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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이국종 교수, 코로나19 특별운영 협의


코로나19 환자 우선 이송, 상황 따라 외상환자도 활용

경기도의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를 태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환자 이송 활동에 나선다.

이국종 교수와 경기도 닥터헬기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달  닥터헬기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

도와 대구·경북을 오가며 특별운항하기로 합의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를 우선 이송하고 필요하면 외상환자도 도내로 이송하기로 했다.

도는 닥터헬기 내에 의료진 감염관리 예방을 위한 전동식 개인보호장구와 헬기 소독시설 장비를 갖춘 후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운항은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병상 확보가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닥터헬기의 대구·경북지역 운항에 따라 공백이 생기는 경기도 내 중증외상환자 이송은 소방헬기로 대체해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의료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도입해 아주대병원과 함께 운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인근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하면서 같은 기종의 경기도 닥터헬기는 두 달여 간 보건복지부로부터 긴급 안전점검을 받았다.

안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주대병원은 세부적으로 어떤 점검이 이뤄졌고, 그 결과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한 문제를 제기하며 운항 재개를 미뤘다.

이국종 교수 등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진도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며 닥터헬기에 탑승하지 않아 그동안 운항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의사 5명, 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닥터헬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3개월간 발이 묶여 있던 경기도 닥터헬기는 지난달 29일 우여곡절 끝에 운항 재개가 결정됐으나 아직 실제 비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교수 2019년 8월 29일 오후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응급의료전용헬기 종합시뮬레이션 훈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과 함께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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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유통·관리하는 '공적마스크' 구매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더 찾아보기 힘들다. 공적마스크의 판매물량과 구조에 그 이유가 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판매된 공적마스크는 총 2317만장에 이른다. 앞서 배포된 물량을 감안하면 전 국민의 절반에게 한 장씩 돌아갈 수 있는 물량이 풀렸다.

하지만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과 우체국을 다녀도 허탕을 치기 일쑤다. 직장인 김수현씨(30)는 "아침 출근길에 주변 약국을 다녀도 못사는 경우가 많다"며 "공영쇼핑 구매를 며칠째 시도하고 있지만 전화연결조차 안된다"고 말했다.

 

1. 대구·경북, 의료기관 우선 배분의 구조...3일 수도권에는 14%만

 

 

식약처는 공적마스크 판매를 계획할 때부터 지역 배분을 염두에 뒀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배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식약처의 공적마스크 하루 공급 목표량은 500만장, 이중 100만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몫이다. 실제 지난 5일간 유통된 공적마스크 2317만장 중 786만장이 대구·경북 지역에 배포됐다.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대구·경북지역에 풀린 셈이다.

또 의료기관에 배포되는 물량과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물량을 감안하면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량은 식약처 계획상 하루 340만장 정도다.

2568만명의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 3일 판매된 물량이 81만장 밖에 되지 않는다. 3일 유통된 공적마스크(576만장)의 14% 정도다. 전체 인구와 수요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 1인당 5장의 함정...2570만명 사는 수도권, 16만명만 구매 가능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2일 오후 서울역 내 중소기업명품마루 브랜드K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지역 배분 구조와 함께 1인당 5장까지 살 수 있는 구매방식도 개인의 구매를 더 어렵게 한다. 대부분 5장을 한꺼번에 구매하기 때문에 하루 500만장이 모두 시장에 풀려도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100만명으로 준다.

의료기관과 홈쇼핑(1인당 30개 판매) 등을 고려하면 구매할 수 인원은 더 줄어든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3일 81만장이 유통됐는데 1인당 5장씩 산 것을 고려하면 구매 인원은 약 16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

경기도 소재의 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어제 마스크 50장이 약국으로 왔다"며 "실제 구매한 사람은 10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약국은 마스크 공급 시간이 일정한 것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 찾아가도 아직 공급을 못받은 약국에서는 판매를 할 수 없다.

A씨는 "어제 마스크는 오후 2시에 왔는데, 오전부터 찾아와 마스크를 내놓으라며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있었다"며 "오늘은 마스크가 10시쯤에 왔고, 아침부터 기다리던 사람들이 바로 사갔다"고 전했다.

 

3. 이와중에 사재기...정부, 신분증 제시 방법 검토

 

 

28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공적 마스크’ 미입고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는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마스크 제조사의 공급상황 등을 고려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물량을 확대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공적마스크 사재기도 발생하고 있다. 약국을 돌아다니며 공적마스크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조직적으로 ‘공적마스크’ 유통차량을 뒤쫓는 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장당 1000원에 팔린 ‘공적마스크’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2000원 이상 가격에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사재기가 벌어지면 가뜩이나 적은 물량이 일반 소비자에게 돌아가기는 더 힘들다.

이에 사재기를 막고자 정부는 약국의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활용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DUR은 환자가 처방받은 의약품 정보를 의사와 약사가 실시간으로 공유해 중복 투약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DUR을 응용하면 마스크도 한 사람에게 중복 판매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신 마스크 구매자는 구매 시 약국에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결국은 물량 부족...정부, 마스크 100% 통제까지 검토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결국은 절대적인 생산량 부족이 문제다. 마스크 수요가 높은 상태에서 공급이 뒤받쳐주질 못하고 있다. 여기 당장 마스크가 필요한 대구·경북, 의료기관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다보니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몫은 적다.

정부는 마스크 물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에 공적마스크의 비율을 하루 생산량의 80%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는 정부가 하루 생산량의 약 50%를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80%까지 늘리면 하루 800만장 이상의 공적마스크가 시장에 유통된다. 현재보다는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80% 수매에도 문제가 지속되면 통제 물량을 100%까지 늘리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마스크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 정부가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사들이면서 공적마스크 외에 다른 물량을 구해 유통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차라리 정부가 모두 사들이는게 가격을 안정화하고 유통업자와 판매처 간의 갈등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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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도 런던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피해를 입은 싱가포르 유학생 조너선 목(23)이 사건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


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싱가포르 유학생 조너선 목(23)이 길거리에서 한 청년 무리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욕설을 듣고 폭행당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런던 소재 대학교 학생인 목은 지난달 24일 오후 9시30분께 런던 시내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걷다가 청년 3~4명과 시비가 붙었다.

목은 이들이 자신을 향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내뱉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무리 중 한 남성이 "뭘 보느냐"고 따지면서 갑자기 연달아 주먹을 날렸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들을 말리려고 했지만 또 다른 한 명이 목을 향해 발차기를 시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너네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는 게 싫다"고 소리치더니 목의 얼굴을 가격했다.

폭행범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에서 도망갔다. 목은 이 사건으로 얼굴 뼈에 금이 갔고 한쪽 눈두덩에 심하게 멍이 들었다.

목은 "몇몇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자신들과 다른 이들을 향한 증오의 변명거리로 삼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이 아름다운 도시의 이미지를 더럽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퍼진 지난 몇 주 사이 아시아인을 표적으로 한 언어·신체적 인종차별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번지면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동양인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무고한 사람들에게 함부로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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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쓸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 포브스지가 현지시각 지난달 29일 올린 기사의 제목입니다

 

왜 이런 주장을 했는지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 KF94, 80 마스크 구멍보다 '비말'이 더 크다.

코로나19의 크기는 지름 0.1~0.2㎛(마이크로미터)입니다. 0.4㎛를 94% 걸러낼 수 있는 KF94 마스크에 코로나19가 닿으면 단순히 크기만 놓고 볼 때, 그대로 통과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바이러스 자체가 공기에 둥둥 떠다니다 감염시키는 '공기 감염'은 하지 않고, 주로 비말(飛沫 Droplets 침방울) 형태로 전염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번 하면, 5㎛ 크기의 비말이 평균 3천 개 이상 나온다고 합니다. 비말 핵은 지름 1~4㎛ 입자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단순히 크기만을 놓고 비교하면, 이 5㎛의 비말은 0.4㎛의 KF94 마스크는 물론, 0.6㎛의 KF80 마스크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KF94, KF80 마스크가 코로나19의 '비말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포브스의 설명입니다.

아이오와대학교 의과대학 감염예방전문의 엘리 퍼렌서비치(Eli Perencevich)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외출할 때는 물론, 심지어 옆집에 코로나19 환자가 있어도 얼굴마스크(수술용 마스크, N95 마스크 등 가리지 않고)를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마스크를 착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일까요?

■ "마스크를 쓰면 얼굴을 더 자주 만지게 된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올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착용한 뒤, (눈 ·코· 입 등) 얼굴을 더 자주 만지게 되면서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여러 차례 강조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취지로,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도 현지시각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마스크를 쓰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안면을 더 많이 만지는 경향이 있고, 그런 행동이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마스크에 비말이 닿게 되면, 비말이 그 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비닐우산과 비교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비닐우산은 물방울을 튕겨 냅니다. 그러나 마스크는 비말을 내보내는 게 아니라 머금고 있도록 설계돼(designed to keep droplets in—not to keep them out)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에 마스크가 젖어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마스크 위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밖에도 마스크를 만드는 대표적인 회사 3M은 일반인이 아무리 얼굴에 밀착하게 착용해도 소량의 공기가 (마스크 틈새로) 드나드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또 마스크를 잘못 사용하면, 피하고자 하는 공기 중의 모든 위험 물질들을 마스크 안에 가두어 놓고 스스로를 감염시킬 수 있다고 포브스는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외출 시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 "마스크 벗기 전에 손 씻어야"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마스크를 '올바르게 벗는 방법'입니다.

퍼렌서비치 교수는 마스크를 벗기 전에 손을 먼저 씻으라고 충고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그것만으로 감염에 안전하다는) 잘못된 보안 감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마스크를 벗기 전에 손을 씻지 않으면, 마스크를 벗고 나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종합해보면, 마스크가 오염됐다는 가정하에 마스크를 벗기 전후로 손을 씻으면, 가장 완벽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브스는 여기서 '비누'의 실질적인 중요성을 마지막으로 강조합니다.

■ 비누, 코로나19 사멸시킬 수 있는 이유?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의 생물물리학 교수인 캐런 플레밍(Karen Fleming) 박사는 트위터에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외부에 지질막층(outer lipid membrane layer)을 갖고 있는데, 비누로 손을 씻으면, 이 지질층을 녹여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누가 단순히 더러움을 씻어내는 정도가 아니라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훌륭한 무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포브스는 건강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맹신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 "코로나19 감염자 반드시 마스크 써야"

바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입니다.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감염자나 감염 의심자, 보호자,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의료인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퍼렌서비치 교수의 당부의 말로 끝맺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라고 해서 숨 쉬는 것을 통해 몸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염된 손이 입이나 얼굴에 닿을 때,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손을 먼저 씻지 않고는 입이나 얼굴을 만지지 마세요."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통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3피트(1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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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를 밝혀내라고 중국 과학자들에게 지시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와 당국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중국이 발원지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지시여서 배경이 주목된다.

2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진핑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베이징(北京)의 군사의학연구원과 칭화(淸華)대 의학원을 시찰하면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근원을 추적하라. (코로나19) 병원(病源)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명확히 밝히고 검사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또 “바이러스 단백질과 여러 수용체의 결합 특징을 활용해 중간 숙주로 의심할 수 있는 동물들을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전염병 분야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지난달 27일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먼저 발병했지만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고 밝힌 뒤부터 이런 논쟁을 확산시키고 있다. 당시 중 원사는 “천산갑이 코로나19의 숙주라는 사실도 의심스럽다”고 했다. 중국은 초기에는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야생동물 중 하나인 천산갑이 중간 숙주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여러 곳일 수 있고, 발원 동물(숙주) 역시 여러 종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중국 환추(環球)시보는 이달 초 “미국이 발원지일 수 있다”는 주장까지 펼쳐 코로나19가 세계로 확산되자 중국이 책임론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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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관학교 60기 졸업·임관식..대구국군병원 투입 예정

 

2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 장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1일 자로 소위로 임관한 이들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대구지역에 투입된다.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3일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뒤 대구로 출발했다.

이들은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는 국군대구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지원을 할 예정이다.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임관식도 이날로 앞당겨졌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경두 장관 주관으로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제60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60기 간호장교는 2016년 입학해 4년간 간호사관생도로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지난해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신임 장교는 총 75명으로 육군 69명, 공군 3명, 해군 3명이다. 남성은 총 7명이다.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선배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군대구병원에서 첫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해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은 국민에게 깊은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 국민과 장병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로 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간호장교로 활약했던 1천257명의 선배 전우들은 열악한 상황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라고도 강조했다.

6·25 참전용사의 후손인 이혜민(육군 간호) 소위는 "전쟁 중 다친 전우를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한 할아버지를 본받아 군 의무 요원으로서 우리 국민과 군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은(육군 간호) 소위는 국가유공자의 후손이며, 최지민(육군 간호) 소위와 송시은(육군 간호) 소위는 6·25 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이다.

쌍둥이인 신나은(육군 간호) 소위와 신나미(육군 간호) 소위도 나란히 이날 임관했다. 두 자매의 부친은 육군 예비역 소령이다.

신나미 소위는 "이제는 각자의 임무를 위해 멀리 떨어지지만, 항상 한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하기로 언니와 약속했다"고 임관 소감을 밝혔다.

공군 중위인 오빠에 이어 임관한 김슬기(육군 간호) 소위는 "국군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나보다 환자를 보살피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서 신나은(육군 간호) 소위가 대통령상, 김서랑(육군 간호) 소위가 국무총리상, 이진주(공군 간호)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임관식 행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가족과 외부 인사 초청 없이 교내 행사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은 국방홍보원 사회관계망서비스(유튜브·페이스북) 생중계로 행사를 지켜봤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임 간호장교들은 국가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간호장교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구로 이동한다"며 "국군의료지원단의 일원으로 코로나19 대응 임무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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