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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앞에 의료진을 향한 응원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필요가 클테니 보냈다. 필요한 곳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북에 한 독지가가 5억원이라는 큰 돈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권오록(86)전 서울시 은평구청장이다. 권씨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34년을 일하다 1996년 은평구청장을 끝으로 정년 퇴직했다.

1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6일 코로나19 경북지역 모금계좌로 현금 5억원을 입금했다.

이는 경북지역 코로나19 특별성금 중 개인 최고액이다.

특히 권씨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 경북모금회에 연락을 하지 않은 채 모금회 계좌로 돈만 입금했다.

5억원이라는 큰 돈이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한 경북모금회는 깜짝 놀라 서둘러 기부자 찾기에 나섰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계좌를 확인해 보니 5억원이라는 돈이 들어와 있어 깜짝 놀랐다"며 "우리가 오히려 기부자 찾기에 나섰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꾸로 기부자를 찾아 보니 권오록 전 은평구청장이었다"며 "워낙 기부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서 한번에 알아 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권씨는 보도자료 배포 등 선행을 알리고 싶어하는 경북모금회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권씨는 자신의 선행을 알리고 싶지 않고 그냥 좋은 곳에 써 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권씨의 선행을 알게 된 여러 언론사 등에서 인터뷰 요청이 빗발쳤지만 권씨는 정중하게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자신의 이름 석자만 알려주고 기부를 하게 된 배경이나 이유 등에 대해서는 밝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그냥 필요한 곳에 잘 써달라는 말만 했다"고 덧붙였다.

권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수년간 10억원가량을 익명으로 기부해, 모금회 사람들에게는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기도 했다.

몇 해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권씨는 "공직 생활을 하며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을 많이 만났던 것이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이다"며 "내가 땀을 흘려 번 돈이라면 기부를 망설였을 텐데 운이 좋아 생긴 돈인 만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순리(順理)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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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는 이미르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제공

“성인이라면 가져야 할 책임감으로 달려왔습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어요. 환자, 의사, 간호사, 대구시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로 뭉치면 분명 이겨낼 겁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신종 코로나 치료 거점병원인 대구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미르(21ㆍ서울 강동구 거주)씨. 그는 이전만 해도 여행이 좋아 6개월 동안 울릉도에서 지내고, 소방관을 꿈꿔온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랬던 이씨가 신종 코로나 대유행으로 위기에 빠진 대구로 내려와 병원의 온갖 잡일을 도맡기로 한 계기는 별다르지 않다. 성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 이게 시작이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제 성인이 됐으니 (그들처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곧바로 대구로 왔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초기, 이씨는 보건복지부에 자원봉사를 신청했지만 연락이 없자, 동산병원에 전화를 걸어 지금의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무섭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평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게 행복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대구에 달려왔습니다. 부모님도 ‘이왕 마음을 먹었으면 대구에 가서 제대로 봉사를 하고 오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신종 코로나 중증환자 등 332명(10일 기준)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이곳 동산병원에서 이씨의 역할은 ‘간호사 보조’. 전문적인 의학 교육을 받은 적 없는 일반인이라 주사나 약을 처방할 수 없지만 환자들의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고, 도시락을 환자들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쓰레기 처리도 그의 담당이다.

11일 그가 전한 대구의 분위기는 급박했다. 이씨는 지난 5일 병원 중환자실에서 42번째 사망자의 마지막을 지켜봤다고 했다. “환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어 왔는데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사망했습니다. 의료진이 사망선고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그는 의료진, 특히 가장 가까이서 환자들을 책임지는 간호사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이 레벨(Level)D 보호복과 N95 마스크 등을 종일 착용하고 확진자들을 돌보는데 인력이 부족해 너무 힘들어합니다. 저처럼 20대인 간호사들이 병동에 투입돼 사투를 벌이고 있어 그들 앞에서 ‘힘들다’는 말조차 꺼낼 수 없어요.”

그래도 이씨는 조금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자원봉사를 시작했을 때는 들어오는 환자만 가득했지만, 이제 병동과 생활치료센터에서 확진자들이 퇴원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다. “조금만 더 버티면 ‘지긋지긋한 신종 코로나 사태가 끝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창문도 열지 못하고 병실에 갇혀 신종 코로나와 사투를 벌인 환자들이 완쾌해 병원문을 나설 때마다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이씨는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가 소멸될 때까지 병원 자원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병원에서 더 이상 자원봉사가 필요 없다고 말할 때까지 남아 확진자들을 돌보겠습니다. 그들을 돕는 게 바로 나를 돕는 일이니까요.”

이씨는 자원봉사 활동이 끝나면 오랜 꿈인 소방관이 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역행사에서 소방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마음을 먹었어요. 타인의 안전을 지키고 그로 인해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소방관을 꿈꾸게 됐어요.” 그는 언론이 대구 상황을 놓고 ‘좋아지고 있다’고 전하지만 “여전히 이곳은 전쟁터”라고 강조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구를 위해 달려올 자원봉사자들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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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동제한령' 이탈리아 로마의 한산한 거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는 이탈리아에서 전례 없는 전국 이동제한령이 발효된 지 사흘째를 맞은 12일(현지시간) 로마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거의 인적이 끊긴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누적 확진자 1만2천462명, 누적 사망자 827명, 치명률 6.6%'

11일(현지시간) 기준 서유럽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현황이다.

지난달 21일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주(州)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20일 만의 일이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피해가 큰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가 12일 기준 2천281명, 사망 48명이니 이탈리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탈리아발로 각국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사례도 20건이 넘는다.

이탈리아 상황이 이처럼 급속하게 악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지 보건당국도 여기에 대해 똑 부러지게 답을 내놓지 못한다. 다만, 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몇 가지 추론은 가능해 보인다.

텅 빈 콜로세움 인근  =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 인근 도로가 텅 비어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월 말 로마에 체류하던 60대 중국인 부부 관광객 두 명이 처음으로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3개월간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오가는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과잉 대응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신속하고 적절한 조처라는 평가도 많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연구진들은 이미 1월 중순부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시작했다고 추정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도 최근 공개된 바 있다. 1월 중순 북부 롬바르디아주(州) 코도뇨 인근에서 비정상적인 폐렴 환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

지난달 21일 첫 지역 감염자가 나왔을 때는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첫 감염자가 인지된 뒤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텅 빈 로마 시내버스  = 지난 10일(현지시간) 한창 붐빌 시간인 평일 오후에 이탈리아 로마의 시내버스가 텅 비어있다. 

밀라노대 감염병 전문의인 마시모 갈리 교수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이 나 건물 1층을 거의 태운 뒤에야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누군가가 잠복기 단계에서 이탈리아에 들어왔고 무증상 또는 가벼운 감기 증상 속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며 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겼을 것으로 본다.

작년 12월 말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경 검문 강화 등 일련의 대응을 했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 보균자가 잠복기 단계에서 들어왔다면 걸러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어찌 됐든 정부의 인지가 늦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누적 확진자 1만명 넘어선 이탈리아 =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이 대형마트 앞에서 안전거리 1m 이상을 유지한 채 줄을 서 있다. 

◇ 꼼꼼하지 않은 방역?

현지 보건당국에서 지목한 첫 지역 감염자는 코도뇨에 사는 38세 남성이다. 이탈리아 언론에서 '1번 환자'로 명명된 그는 지난 21일 코도뇨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근래 중국을 여행한 적은 없으나.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중국을 다녀온 지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국은 이 지인을 비롯해 주변 중국인들을 상대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중국과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춘 역학조사였다.

1번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이른바 '0번 환자'가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과 허베이성을 방문한 자국민이거나 혹은 중국인일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 것이었다.

하지만 끝내 0번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고 그 지점에서 역학조사는 벽에 부딪혔다.

코로나19로 바리케이드 세워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및 광장 주변으로 10일(현지시간)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으로 이동제한령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현지에선 0번 환자가 유럽 출신 방문객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인은 '솅겐 조약'에 따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과 접한 국경 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우한 등 위험지역을 방문한 유럽인이 제3국을 거쳐 이탈리아로 넘어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현지 언론에서는 유럽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독일인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나왔다.

물론 이탈리아 북부엔 섬유업종에 종사하는 중국인들이 많은 데다 우한 등과의 인적·물적 교류도 많아 중국인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긴 어렵다.

하지만 초기 방역과 역학 조사 단계에서 유럽 출신 방문객을 배제한 것은 큰 실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소자 폭동으로 연기 치솟는 로마 교도소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가족 면회가 제한되자 재소자들의 폭동이 벌어진 이탈리아 로마의 레비비아 교도소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이탈리아인의 안전불감증?

최근 들어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다. 이탈리아인들은 유럽에서도 '사회적 거리'가 가까운 것으로 유명하다. 가까운 사람이라면 수시로 '볼 키스'를 하는 등 친밀감 표현에 스스럼이 없다. 근접 거리에서 얼굴을 마주 보고 장시간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지인들과의 사적 모임도 잦다.

바이러스가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산할 때도 이런 생활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젊은 층 사이에선 코로나19가 일종이 독감이라는 인식도 팽배하다. 독감처럼 잠깐 앓고 지나가는 유행 질병이라는 것이다.

피렌체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밀라노를 다녀온 직장 동료들이 아무런 경각심도, 제지도 없이 자연스럽게 출근해 사람들과 만나 얘기 나누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시외로 나가는 차량 통제하는 밀라노 경찰  이탈리아 경찰관들이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밀라노에서 시외로 나가는 운전자들에게 사유서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전국 이동제한령에 이어 11일 약국·식료품점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식당·술집 등 모든 업소를 폐쇄 조처하며 연일 대책 수위를 높여가는 것도 이탈리아인들의 생활 방식과 습관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늦추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호흡기 관련 질병이 있는 등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사람들의 생활 태도도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시각도 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 수가 조금씩 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정부 기대에 못미치는 게 사실이다.

'휴관 안내문' 게시된 로마 콜로세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앞에 휴관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박물관과 영화관 등 오락 시설에도 일제히 폐쇄령이 내려졌다. 

또 하나 거론되는 것은 바이러스 확산 시점이 독감 유행 시점과 겹쳤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인들은 특별한 합병증세가 없는 한 독감 정도로는 병원에 잘 가지 않는다. 겨울철 한번은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열 증세로 병원에 가더라도 해열제 처방을 해주는 게 전부다.

감염자들 역시 폐렴 같은 심각한 증상이 아닌, 전형적인 감기 증세를 보였다면 병원 진료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에서 1월 중순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진 게 맞는다면 이런 배경도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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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한국 소식을 전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에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이탈리아와 미국에선 자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한국을 모범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왜 코로나19 사망자가 적을까.

한국보다 치명률이 10배나 높은 이탈리아의 한 언론은 이렇게 묻고, 그 해답도 내놨습니다.

한국에선 매우 빠르고 광범위한 검사가 이뤄지는데다 그 비용도 낮은 덕분이라는 겁니다.

WHO가 밝힌 치사율은 3.4%지만 한국에선 0.7%에 불과하다, 검사 정확도는 98%에 달한다.

BBC의 분석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국의 경제기적을 가능하게 한 '빨리빨리' 문화로 전염병에 대응하고 있다는 프랑스 언론의 해석도 눈에 띕니다.

후베이성 우한 등 도시들을 봉쇄한 중국, 전국 봉쇄령을 내린 이탈리아, 하지만 대구는 봉쇄되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은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강점을 잘 활용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더 적합함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잇따랐고, 정부가 매일 브리핑을 하고 정보를 게시하는 투명한 정보 공개를 미국이

배워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한 건 성숙한 시민의식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 주요 건물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손 소독제가 비치될 정도로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앞다퉈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 대한 비판도 전했습니다.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 확진자 동선 공개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고, 치료를 기다리던

환자 2명 이상이 병상에서 숨졌다며 대구에서의 초기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위 뉴스보도를 봣을때에는 정말 느낀바로는

우리는 대한 민국 국민입니다

시민의식은 성숙한데 온갖 여론몰이, 이걸 정치로악용하는 정치계는 왜 성숙하지 못할까 하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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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성 경찰이 8일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붉은 페인트로 덮힌 방패를 들고 서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 해 3825명, 하루 평균 10명’

최근 멕시코에서 여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년 ‘페미사이드(여성살해:femicide)’로 희생된 멕시코 여성 수다. 전년보다 7% 늘어난 수치로 멕시코 정부의 통계다. 하루 평균으로도 10건이 넘는다.

 

시위에 참여한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망치와 몽둥이로 소방서 차량을 부수고 있다. 

심지어 최근 몇 해 동안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실종 여성의 수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현지 인권센터는 파악하고 있다.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치와와주 사우다드 후아레즈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살해된 여성과 실종자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분홍색 십자가를 들고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여성의 몸에 '멕시코는 유아 성폭력에서 1위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시간) 늘어나는 여성에 대한 살인, 폭력과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한 멕시코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다.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약 3만명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들은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 바닥에 최근 몇 년간 목숨을 잃은 여성들의 이름을 흰 종이로 하나하나 빼곡하게 새기며 정부에 항의했다.

 

시위 참여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 '여성 살해' 피해자의 이름을 흰종이로 새겨 넣고 있다. 

 

 

이어 수천 명의 시위대는 피살된 소녀들의 어머니들을 앞세우고 행진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살인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아나 파울라산토스(21)는 "나는 다음번 피살자가 되기 싫다. 내 엄마가 다음번 희생자가 되는 것도 싫다"라고 말했다.

 

한 멕시코 여성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경찰을 향해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한 식당의 유리창을 부수고 있다. 

 

 

일부 복면을 한 여성들은 건물 유리창을 깨고 불을 지르거나 빌딩 벽에 스프레이로 구호를 썼다.
또 망치와 방망이를 휘두르며 차를 부수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망치와 몽둥이로 차량을 부수고 있다. 

 

이날 과격한 시위를 한 멕시코 여성들은 다음날에는 여성폭력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단파업을 할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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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간은 화성에서 생활할 수 있을까?

화성에 인간을 싣고 갈 우주선 개발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화성 이주 계획'이다. 머스크는 2016년 9월 화성에 100만 명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화성은 금성이나 달에 비해선 인간이 거주하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금성은 뜨거운 열과 독성 대기 가 걸림돌이다. 달은 아예 대기 자체가 없다. 많은 우주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역시 중력이 부족해 살기 적합한 환경은 아니다.

이런 곳들에 비해선 화성이 훨씬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인간이 화성에서 살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화성에 거주할 경우 어디서 살아야 할 지, 또 물과 식량은 어떻게 공급받을 지도 연구해야 한다.

 

캠핑 장비만을 갖추고 화성으로 간다면, 인간은 결국 방사선 중독이나 암으로 죽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화성 밤의 너무 추운 온도를 견디지 못할 수도 있고, 화성 대기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질식사할 수 있다. 실제로 인간이 화성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실제로 인간이 화성에서 거주하기 위한 거주지 구축 아이디어 등을 정리해서 소개했다.

■ 지구에서 타고 온 우주선에서 거주

화성 지표면에 있는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 상상도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화성에 처음 도착한 사람들은 처음엔 우주선 내에서 생활할 가능성이 많다.

2018년 화성협회(The Mars Society) 컨벤션에서 스페이스X 화성 개발 엔지니어 폴 우스터(Paul Wooster)는 "스타십 우주선은 화성 표면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며, "여러분은 실제로 대부분 우주선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사용해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화성에서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기 위해 창설된 화성협회는 거주지로 살 수 있는 우주선으로 화성에 가거나, 도착했을 때 화성 지표면에 기지를 세울 수 있는 인공 거주 모듈(hab)을 제안했다. 화성협회 로버트 쥬브린(Robert Zubrin)은 2018년 "2030년까지 화성에 사람들을 배치하고 2040년까지 영구 유인 기지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 화성에 가서 거주지 구축

2015년 영화 ‘마션’에서 맷 데이먼이 구축한 모듈형 캠프는 오랜 기간 인간이 살기엔 적합하지 않다. 화성에서 사는 사람들은 강력한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 물론, 방사선 차폐기술이 첨단기술일 필요는 없다. 물이나 특정 플라스틱으로 만든 벽으로도 땅 속처럼 방사선을 막을 수 있다.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내과의 짐 로건(Jim Logan)은 약 2.7m의 화성 토양으로 땅 속이나 뒤에 기지를 건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쥬브린은 거주지 건설을 위해 화성 석회암으로 만든 두꺼운 벽돌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화성의 지하 동굴은 화성의 먼지 폭풍 등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 피난처로 사용할 수도 있다.

AI 스페이스팩토리가 3D프린팅으로 세운 우주 거주지 

 

 

3D 프린팅 기술도 화성 거주지 건설에 사용될 수 있다. 2019년 NASA가 주최한 ‘3D 우주 거주지 프린팅 대회(3D Printed Habitat Challenge)’에서 우승한 AI 스페이스팩토리는 하루 10시간씩 3일에 걸쳐 3D 프린터를 가동해높이 약 4.57m의 우주인 거주지 ‘마샤’를 완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땅 속이나 두꺼운 벽을 가진 거주지는 화성에서 식량을 얻기 위한 농업에는 적합치 않다. 기계 공학자 앤드류 가이슬러(Andrew Geiszler)는 2015년 화성협회 컨벤션에서 원형에 가까운 정12면체의 '지오데식(Geodesic)' 유리 돔이 이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화성에는 유리와 플라스틱, 금속을 만들 수 있는 모든 재료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돔 형태의 거주지를 건설하자는 게 그의 제안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천연 재료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실현 가능하다. 재료들은 화성에 있다”고 밝혔다.

또, 화성에서 오래 살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 우리는 산소를 생성하고 음식을 재배하며 연료 및 기타 원료를 생산해야 한다. 따라서 귀중한 물을 찾는 것이 인간을 보호할 수 있는 거주지 건설과 함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또, 물을 얻기 쉬운 곳에 거주지를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 화성을 지구처럼 만드는 테라포밍

머스크 등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지구와 비슷한 조건으로 바꾸어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드는 테라포밍(terraforming)에 대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제시해 왔다.

일론 머스크는 우리가 화성에 거주하려면 화성의 온도를 올려야 한다며, 화성 극지방에서 핵폭발을 시키면 화성의 극지방 얼음 속에 갇혀있는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방출시켜 온도를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작년 8월에도 화성에 수천 개의 태양 반사판 위성을 설치해 인공 태양을 만드는 것이 화성 온도를 높이는 데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방법으로는 바위 속 메탄가스를 이용하거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거나 암모니아를 이용해 화성의 대기를 지구와 비슷학 만들 수 있다.외계에서 날아오는 수분을 다량 함유한 혜성은 암모니아를 방출한다. 암모니아는 거의 다 질소여서 식물을 키워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면 화성 대기를 지구와 유사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작가 겸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스티븐 페트라넥(Stephen Petranek)은 “테라포밍은 엄청나게 비쌀 것이며, 수천 년이 걸릴 수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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