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여성살해' 10명..망치들고 거리로 나온 멕시코 여성들"
멕시코 여성 경찰이 8일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붉은 페인트로 덮힌 방패를 들고 서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 해 3825명, 하루 평균 10명’
최근 멕시코에서 여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년 ‘페미사이드(여성살해:femicide)’로 희생된 멕시코 여성 수다. 전년보다 7% 늘어난 수치로 멕시코 정부의 통계다. 하루 평균으로도 10건이 넘는다.
시위에 참여한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망치와 몽둥이로 소방서 차량을 부수고 있다.
심지어 최근 몇 해 동안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실종 여성의 수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현지 인권센터는 파악하고 있다.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치와와주 사우다드 후아레즈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살해된 여성과 실종자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분홍색 십자가를 들고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여성의 몸에 '멕시코는 유아 성폭력에서 1위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시간) 늘어나는 여성에 대한 살인, 폭력과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한 멕시코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다.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약 3만명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들은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 바닥에 최근 몇 년간 목숨을 잃은 여성들의 이름을 흰 종이로 하나하나 빼곡하게 새기며 정부에 항의했다.
시위 참여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 '여성 살해' 피해자의 이름을 흰종이로 새겨 넣고 있다.
이어 수천 명의 시위대는 피살된 소녀들의 어머니들을 앞세우고 행진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살인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아나 파울라산토스(21)는 "나는 다음번 피살자가 되기 싫다. 내 엄마가 다음번 희생자가 되는 것도 싫다"라고 말했다.
한 멕시코 여성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경찰을 향해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한 식당의 유리창을 부수고 있다.
일부 복면을 한 여성들은 건물 유리창을 깨고 불을 지르거나 빌딩 벽에 스프레이로 구호를 썼다.
또 망치와 방망이를 휘두르며 차를 부수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멕시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폭력과 살해에 항의하며 망치와 몽둥이로 차량을 부수고 있다.
이날 과격한 시위를 한 멕시코 여성들은 다음날에는 여성폭력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단파업을 할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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