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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 부모로 촉발해 연예계를 뒤흔든 '빚투'(#빚too) 논란이 5년이 지나도록 여전합니다. 김혜수, 한소희를 넘어 이제는 가수 강민경도 관련 시비에 휩싸였습니다.

 

2023년 2월 6일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부친 A씨·친오빠 B씨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투자자 박 모 씨 등 19명이 A·B씨가 개발한 땅값이 오르지 않을 경우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수년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고소인들은 "A·B 씨가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2017년 9월께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경기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며 속여 총 12억 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강민경의 부친은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입니다.

 

강민경의 소속사 웨이크원은 "강민경은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경험했다"며 "크게 고통을 받아 온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었다"고 2월 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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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민경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주)아비에무아 외에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강민경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이용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비슷한 논란을 겪을 배우들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바로 김혜수와 한소희입니다.

한소희, 어머니 채무소식에 변제했지만...

2022년 2월 2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한소희의 어머니 신씨에게 8500만원을 사기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신씨는 2018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지인 A씨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한소희 소속사 아토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3월 7일 "신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몰래 사용했다"며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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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또 "딸 이름을 돈을 빌리는 데 이용하고,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해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소희는 2020년 7월에도 어머니의 '빚투'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당시 그는 "20세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고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빚을 변제해드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소희는 또 "채무자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내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단 사실을 알았다"며 "빚을 대신 변제해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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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개인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 딸의 이름을 돈을 빌리는 데 이용하고, 그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소희가 두 번째 '빚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누리꾼들은 오히려 한소희를 두둔했습니다. 특히 한소희가 평소 인터뷰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온 것에 주목했습니다.

 

한소희는 2019년 2월 할머니의 사진을 공개하며 그를 "내 전부"라고 표현해 할머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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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소희는 "다 내놓고 간다. 끓여먹어요. 소희 늦게 자서 못 깨우겠다. 이따가 일어나면 둘이 끓여 먹어. 소고기가 질겨 국물에 넣고 더 끓이다가 떡국을 넣어 먹든지"라는 할머니의 손편지와 "추운데 힘들지. 건강 잘 지키고 잘 있어요. 우리 소희가 고생하시네. 사랑해, 잘 있어요"라는 할머니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소희는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불교 신자인데 어디서 자꾸 부적 같은 걸 사와 내 지갑에 넣어놓는다. 다 사랑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으며 왼쪽 팔에 새겼던 큰 꽃 타투는 할머니의 탄생화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할머니랑 소희랑 행복했으면",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글마다 가득 묻어난다", "할머니가 엄마다", "진짜 눈물난다", "한소희 힘내.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법으로 빨리 해결하길",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다", "할머니랑 산 거 뻔히 다 아는데" 등의 댓글로 한소희를 응원했습니다.

 

김혜수, 모친 빛투로 연예계 은퇴까지 생각해...

김혜수의 어머니는 2019년 딸의 이름을 빌려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피해자 말에 따르면 당시 김혜수의 어머니는 딸의 명의로 돼있던 양평 땅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다며 여러 사람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렸습니다.

피해자들은 김혜수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혜수 어머니는 "혜수를 팔아서 한 건 하나도 없다"며 "하지만 혜수 엄마니까 빌려주긴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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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2012년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김혜수의 재산은 약 170억 원으로 추정돼 빚의 정도를 추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공식입장에 따르면 김혜수는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며 끝내 화해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김혜수는 힘든 가정사에 연예계 은퇴까지 고민했지만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과 일을 돌파구 삼아 활동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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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된 스타 외에도 장윤정, 박보검, 차예련, 한고은, 조여정 등이 부모와 왕래를 끊었음에도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빚투 의혹'을 함께 받아왔습니다. 이와 함께 원치 않았던 가정사까지 모두 꺼내게 됐습니다.

사기당한 이들도 사기꾼 부모를 둔 연예인들도 모두 피해자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부모의 빚을 떠안고, 얼굴에 먹칠까지 당한 이들. 또 다른 '빚투' 사태의 희생양이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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