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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한-일전에서 논란이 된 판정을 한 태국 주심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2023년 7월 2일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현지 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 나섰으나 0대3으로 지면서 준우승했습니다. 물음표가 달리는 퇴장 판정 탓에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역대 두 차례 우승(1986년, 2002년)한 한국은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어이 없는 심판 판정에 울었고 일본이 두 대회 연속 우승했습니다. 황당한 경고 누적 퇴장도 아쉬웠는데 한국의 명백한 페널티킥 기회에선 휘슬이 불리지 않았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심판 배정도 고개를 젓게 할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워 분노를 키웠습니다.

“한국은 강탈당했다”, “역겨운 심판”...‘日 편파판정’에 아시아 민심 분노

 
KFA

실제 라이벌인 일본과의 경기 결과에 현재 국내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패배했기 때문이 아니라 경기 과정에서 심판이 너무 편파적인 판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심판은 태국 국적의 심판 몽콜차이 페치스리 주심(42)입니다. 나이는 42세로 알려져 있으며, 인스타그램 주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심판의 황당한 판정은 전반 15분부터 시작됩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전반 15분 진태호(영생고)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넘어진 걸 보고도 노파울 선언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중계사가 두 차례나 느린화면으로 해당 장면을 보여줄 정도로 페널티가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반 43분에는 한국 진영에서 고종현(매탄고)이 상대 공격수 미치와키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으로 경고를 내밀었습니다. 미치와키가 먼저 공중볼을 터치한 뒤 고종현이 몸으로 밀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은 누가 보냐에 파울 여부가 의심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반 14분 한차례 경고를 받은 고종현은 우승 타이틀이 걸린 결승전에서 전반 43분만에 경고 2장을 얻어 퇴장 당했습니다.

TVN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일본 공격수 나와타는 고종현이 파울을 한 위치보다 약 5m 가량 골문 방향으로 전진된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해 득점했습니다. 몽콜차이 주심은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한국 수비벽 위치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 프리킥은 결국 일본의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결정적 상황에서 다시 편파 판정이 나왔습니다. 후반 21분, 한국이 나와타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공격수 김명준(포철고)이 상대 박스 안 좌측 지점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넘어졌지만, 주심은 이번에도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공을 건드렸다'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느린 화면에는 김명준이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TVN

몽콜차이 주심은 벤치에서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는 변성환 감독에게 도리어 경고를 내밀며 한국 선수단의 분노를 부추겼습니다. 

 

한국이 만회골을 넣었다면 경기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었지만 주심이 외면, 흐름은 일본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1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잘 싸웠지만 심판 판정이란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는 대회라 더 아쉬웠습니다.

 
KFA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꼭 다시 한번 설욕전을 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오늘 경기 운영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판정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연이은 오심에 경기 도중 AD카드를 던질 정도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황당한 판정, 더 어이없는 심판 배정…눈물로 끝나버린 U-17 여정

 
AFC

본 심판의 판정 문제는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일본과 호주가 맞붙은 8강전에서도 해당 심판은 4장의 옐로카드 모두 호주 선수들에게만 꺼내 든 것입니다. 특히 본 심판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6경기 중 3번을 담당했습니다. 대기심으로 참여한 경기까지 포함하면 4경기입니다.

이번 대회에 주심만 12명이 참가했는데 특정 국가의 경기에 이렇게 자주 주심을 맡은 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 이 주심은 일본과 호주와의 8강전에서 호주 선수들에게만 경고 4개를 주기도 했습니다. 결승전 내내 나온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과 맞물리면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AFC의 심판 배정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주심이 진행한 경기에서 일본은 결승 포함 2승 1무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호주와 8강전에선 4장의 옐로카드 모두 호주 선수들에게만 꺼내 들었습니다. 대회 유일한 퇴장은 하필이면 결승 무대에서 한국 선수에게 줬습니다. 대회 내내 석연찮은 심판 배정에 결승전 황당한 판정과 일본의 우승까지,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 팬은 "우리는 왜 한국 선수가 퇴장을 당했는지도 모르겠고, 후반전에 왜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명백한 오심이다"며 분노에 가득찬 댓글을 남겼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모두 심판의 무능함을 지적했습니다.

 
TVN

또 다른 팬은 "한국은 강탈을 당했다. 역겨운 심판을 만났다"며 수위 높은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 심판진의 아쉬운 판정이 경기 결과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걸 팬들도 느꼈다는 이야기입니다.

 

축구 경기에선 판정 논란은 늘 존재합니다. 하지만 프리킥 지점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점, 두 차례나 한국 선수들이 걸려넘어진 장면을 확인하지 못한 점, 여기에 일본 경기만 전담으로 맡았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축구팬들은 '고의적인 편파 판정'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다웠습니다. 유망주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한-일 결승전'에서 판정 논란없이 11대11로 정당하게 겨룰 수 없었던 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개최국인 태국은 유일한 태국 주심의 안일한 판정으로 대회의 격을 스스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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