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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방탄소년단, 세븐틴, 뉴진스 등이 소속된 하이브(HYBE)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뛰어든 가운데, 본인의 지분을 넘기면서 4,228억여원을 손에 쥐게 된 SM의 창업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초대형 ‘공룡’ 기획사 나오나

TIME

2023년 2월 10일 하이브는 "SM 대주주인 이수만 씨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한다"라고 공시했습니다.

이어 "이수만 씨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서 SM 최대 주주의 자리에 올랐다"라며 한발 더 나아가 소액 주주들의 주식을 공개 매수해 발행주식총수의 약 25.0%를 확보해 경영권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는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시켜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오늘의태연'

SM엔터테인먼트는 1세대 아이돌 H.O.T.를 필두로 일본 시장을 개척한 보아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에는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진스, 르세라핌 등 신예 인기 K팝 스타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에는 방탄소년단과 소녀시대, 세븐틴, 엑소, NCT, 에스파 등이 한솥밥을 먹게 되는 셈, 그야말로 초대형 '공룡' 기획사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가장 이득 본 인물, 세금은 어떻게?

MBC

가요계와 K팝 팬덤 사이에서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두 케이팝 거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는 의견과 "초거대 기업의 등장으로 독과점이 우려된다"라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회사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내 아티스트가 소외될까봐 무섭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 음악평론가는 두 K팝 거물의 결합을 두고 "이수만 프로듀서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한때 라이벌 관계였던 방시혁 의장의 손을 잡았다"라며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적과의 동침이 됐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현 상황에서 그나마 이득을 본 인물은 결국 이수만"창업주가 본인이 세운 회사의 주식을 경쟁사에 매각하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는다"라는 업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앉아서 현장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호평도 있는데다 하루 아침에 4,228억 원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일반 대중은 꿈도 못 꿀 4,228억원을 주식 매각 대금으로 받은 이수만이 내게 될 세금은 얼마일까"라는 물음도 등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세무사 업계 측은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라고 답변을 내놨습니다.

 
Mnet '눈덩이 프로젝트'

안원용 변호사는 설명에 앞서 "상장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대주주(코스닥 2% 이상 또는 10억원 이상)만 납세의무가 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안 변호사는 "이수만 씨가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당연하고 장외거래는 양도세 납세의무가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와 장외거래에 따라 이수만 씨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하여 양도소득세 납세의무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양도 소득세의 기준이 되는 양도 차익에 대해 설명하면서 "SM 주식을 보유할 당시의 취득가액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트위터

안 변호사는 "보유한 주식의 정확한 취득가액은 알 수 없지만 이수만 씨의 경우 SM 엔터테인먼트가 2000년 4월 27일에 상장하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SM을 설립한 이수만 대표의 취득가액은 상장 전 당초 보유하던 비상장주식의 취득가액이 현재 상장주식의 취득가액이 되고, 1995년 설립시 전체 자본금 5천만 원의 액면가액으로 보유한 주식을 여전히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지분 18.46% 중 이번에 14.8% 지분을 매각하였는데, 취득가액은 선입선출에 따라 당초 비상장주식의 액면가액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양도가액 대부분이 양도차익을 구성하게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안원용 변호사는 "유상증자나 매매로 취득한 가액이 있다면 지출한 금액이 취득가액으로 볼 수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JTBC '소시탐탐'

이와 같은 설명과 양도소득세 관련 법률에 따라 이번에 이수만에게 적용되는 세율은 과세표준 3억까지는 20%이며 3억 초과분에는 25%, 이 가운데 이수만의 경우에는 25%의 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업계의 설명 및 양도소득세 관련 법률에 따라 이수만 씨가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1,162억 5,350만 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식의 양도가액이 4,228억 원이고 이 지분이 만약 SM 상장 전 액면가액으로 취득되어 취득가액 1억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양도가액 전액이 양도 차익이 되면서 앞서 설명한 과세표준의 세율에 따라 1,162억 5,350만 원을 납부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매체는 "여기에 증권거래세 0.35%도 부담하게 되면서 14억 7,980만 원도 함께 납부하게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공시에 따르면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을 취득하는 날짜는 2023년 3월 6일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양도세 신고기한은 양도일이 속하는 반기의 말일로부터 2개월인 만큼 이수만 씨는 2023년 8월 31일까지 양도소득세 신고납부를 완료해야 합니다.

 

“아버지아버지했더니...”

온라인 커뮤니티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72세인 이수만은 "대한민국 음반 시장에 역사를 쓴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아버지이자 한국 음반 시장에 아이돌 문화를 정착시킨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81년 돌연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LA로 유학을 떠나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공부한 이수만은 이때 아내인 9살 연하 미국 시민권자 고(故) 김은진 씨를 만났으며 김은진 씨는 같은 학교에서 컴퓨터그래픽과 비디오를 전공했습니다.

김은진 씨와 1984년 1월 결혼한 뒤 1985년 귀국한 이수만은 결혼 10년차인 1994년 6월 이현규 군을, 1996년 12월 이명규 군을 품에 안았으나 김은진 씨는 2013년 9월 30일 2년 간의 힘겨운 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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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시절 MTV를 보고 틴에이져 아이돌들과 뉴 키즈 온 더 블록을 보면서 "왜 우리 가수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만한 가수를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 이수만은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1989년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S.M.기획을 설립하며 연예 기획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 설립 이래 27년 동안 최대주주 자리를 지켜온 이수만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이 음악적으로 평가될 발판을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했다"라는 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룹 에스파(aespa) 세계관에 등장하는 단어 'KWANGYA' 와 'nævis'의 상표권 등록을 마치는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꾸준하고 유별난 애정을 보였던 만큼 이수만의 해당 소식은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트위터

한 매체는 "이수만 프로듀서도 결국 하이브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남다른 만큼 자신의 지분을 넘겨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추측을 전달했습니다.

매체는 "대신 자신에 대한 예우와 함께 일부 프로듀싱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보도가 잇따르자 팬들은 "딸들을 막 팔아먹네", "잘 사나보자", "초라하게 쫓겨나는 대신 이걸 택했구나", "아버지아버지했더니 진짜 아버지인줄아나", "씁쓸하다", "내 추억...", "SM팬들 인피니트한테 서자돌, 서자돌하더니 지들이 서자돌 덕질하게 생겼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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