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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논란 속에서 종영을 마치면서 베일에 싸여있는 재벌가 스토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현실판 재벌집 막내아들’이라고 불리는 한 인물이 조명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식품기업 오리온 그룹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은 1989년으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배우 못지않은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로 최근 국내 대기업의 경영승계 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22년 12월 27일 오리온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담철곤 회장의 첫째 아들인 담서원 수석부장이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2021년 7월 오리온에 입사한 담서원 부장은 경영관리팀 소속 수석부장 자리에서 1년 6개월만에 상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임원으로 승진하게 된 담서원 상무는 기획 및 사업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아 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정됩니다.

 

담서원 상무는 미국 뉴욕대(NYU)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대학 졸업 후 카카오그룹 인공지능 계열사인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재무팀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회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에 입사하며 그룹 승계의 초석을 닦았는데, 해당 부서는 오리온의 국내외 법인 경영전략을 관리하는 회사의 핵심 부서로 유명합니다.

다만 올해 34세밖에 되지 않은 담서원 상무에 대해 벌써부터 승계를 논하기에는 아직 지나치게 이르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계에서는 그간 담서원 상무를 중심으로 지분 승계가 이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번 임원 승진 인사를 유의미하게 보고 있습니다.

 

 

편법 증여 논란 속, 3대 주주 달성

뉴스웨이

담서원 상무는 2017년 오리온홀딩스가 출범할 때 출자에 참여하면서 지분 1.22%를 얻었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아버지인 담철곤 회장으로부터 그룹 지분 1.1%를 증여받았습니다. 담 상무는 해당 증여로 인해 37.37%의 지분을 가진 오리온홀딩스와 4.08%의 지분을 가진 이 부회장에 이어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담서원 상무는 과거 편법 승계 논란에 휘말린 적 있어 더욱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다름 아닌 담 상무가 2013년 홍콩에 ‘스텔라웨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아이팩의 중국 자회사 ‘랑방애보’를 215억 원에 인수했는데, 인수 시점에서 그가 군 복무 중이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편법 증여 의혹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후 담서원 상무는 랑방애보를 오리온 중국 법인에 다시 매각했지만 이 거래를 통해 8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둬 더욱 논란이 심해졌고, 이에 담 상무는 차익을 그룹 공익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큰 논란에 휩싸였던 담서원 상무는 이번 임원 승진 이후 진정한 오리온의 리더로 올라서기 위해 자신을 향한 부정적 인식을 떨쳐내고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횡령 탈세 일삼는 오리온 일가, 논란과 구설수

THE FACT

과거 오리온 그룹 회장 담철곤은 횡령 및 탈세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한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와 함께 부인 이화경 부회장도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2016년 2월 동양채권단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은 담철곤 회장과 아들 담서원 씨 등을 증여세 포탈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담철곤 회장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담 회장과 서원 씨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또 강제집행 면탈 혐의로 고발된 담철곤 회장의 처형인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도 같은 이유로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담철곤 회장의 부인 이화경 부회장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4억여 원 상당의 회사 미술품을 빼돌린 혐의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화경 부회장이 회사가 보유한 미술작품의 관리업무를 총괄하면서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FACT

이화경 부회장은 2014년 2월 경기 양평군 오리온 양평연수원에서 보관하던 회사 소유 미술품인 마리아 퍼게이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드 테이블'을 자택으로 옮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화경 부회장은 이 작품을 자택으로 놓아두고 연수원에는 모조품을 갖다 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작품은 시가 2억5000만 원 상당입니다. 또 이화경 부회장은 2015년 5월 오리온 본사 부회장실에 있던 장 뒤뷔페의 '무제'를 자택에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제는 오리온 계열사 쇼박스로부터 빌린 것으로 시가 1억7400만 원 상당입니다.

담철곤 회장은 지난 2011년 고가 미술품을 회삿돈으로 구입해 자택으로 옮겨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담철곤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출근 안해도 월급 받는다"..오리온 회장 딸 결근 논란

BUSINESS Watch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녀인 담경선은 지난 2010년 오리온에 입사했습니다. 오리온도 오너 3세 경영승계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입니다. 오너의 장녀가 입사한 지 3년여, 회사 직원들은 당연히 그의 행보를 주목했을 법합니다. 그런데 사내에서 장녀 담경선을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면서, 구설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장녀 담경선은 2010년 오리온의 과자브랜드 '마켓오(Market O) 사업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현재는 기획과 사회공헌으로 업무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느 오너 집안과 다른 부분은 오리온 회장의 장녀 담경선은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도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아간다는 비판의 도마에 올라있다는 점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오리온 직원은 "담 씨는 오리온 회사 메신저에도 뜨지 않았다"며 "입사는 했지만 딱히 맡은 역할이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시사저널

또 다른 전직 오리온 직원은 "입사한지 몇 년 됐지만, 이름만 걸어두고 돈(월급)만 받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오리온에 몸담고 있는 한 직원은 "입사는 했지만, 아직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리온 측은 "담 씨가 현재 기획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업무 특성상 시장·현장 조사나 외부 미팅 등 외근이 많아 다른 직원들이 모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외근으로 인해 회사에 자주 얼굴을 보이지 않는 것을 내부에서 오해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너가에서) 한 달에 몇 백만 원을 받기 위해 (입사만 하고) 출근은 전혀 안 하고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리온 그룹 담철곤 회장 일가는 각종 횡령과 탈세, 고액 배당과 편법 승계 등 각종 논란을 지닌 가운데, 장녀 담경선은 사내에서 자녀 근태에 대한 구설이 제기되었고 올해 2023년에 장남 담서원이 편법 승계 논란을 안고 상무로 승진한 소식이 알려져 오리온 오너 일가에 대한 도덕성 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리온 마저도...", "그렇게 더럽게 돈 팡팡 써놓고 과자값이나 올리고 완전 미쳤구나", "더러운 경영인들", "담서원은 부모가 싸지른 똥 때문에 더 힘들겠네", "오리온 일가 충격 그 자체다", "재벌집 부패 청산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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