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옮기며 돌아다니지 마"..호주서 한국인 폭행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인종차별과 혐오 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주에선 '코로나19를 옮기고 다니지 말라'며 현지인이 한국인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백인 여성이 한국 남성을 향해 손가락질을 합니다.
남성이 여성 앞으로 다가가자 여성이 욕을 하며 언성을 높이더니, 옆에 있던 또 다른 백인 여성이 남성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이태양 씨는 지난 15일 새벽 호주 올버니에서 처음 보는 현지인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이태양/호주 거주 한국인 : '너 지금 코로나 그렇게 옮기면서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나 있는 게 어때' 이러길래 제가 거기서 친구들한테 '이거 지금 인종차별 맞지? 21세기에?' 그러니까 (여성이) 저한테 주먹으로 때리더라고요.]


여성이 출신을 물어봐서 한국 사람이라고 답했더니 코로나19를 옮기지 말라고 시비를 걸고, 주먹으로 두 차례나 때렸다는 겁니다.
현장엔 경찰도 출동했지만 상황만 정리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씨는 해외 단기취업프로그램인 '워킹홀리데이' 참여를 위해 6개월 전 호주에 갔습니다.
지난 10일엔 한국인 여학생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흑인여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폭력 행위가 늘었다며 각국 정부의 책임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뉴스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대 남성, 한강 투신..유서 "박사방에 돈 입금" (3) | 2020.03.27 |
---|---|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쓰는 사람들" (8) | 2020.03.27 |
"영상본 26만명 전원처벌 가능성" ▷텔레그램 'n번방' 처벌 기준은?..떨고 있는 대화방 참가자들 (4) | 2020.03.26 |
세계 각국 지원요청 쇄도.."한국, 방역에 결정적 역할~!! (0) | 2020.03.25 |
"아빠, 30km 넘지 마세요".. 스쿨존, 오늘부터 민식이법 시동 (1) | 2020.03.25 |
"영상본 26만명 전원처벌 가능성" ▷텔레그램 'n번방' 처벌 기준은?..떨고 있는 대화방 참가자들
메신저 텔레그램 속 'n번방'이나 '박사방' 등에서 불법 성 착취 동영상을 이용한 사람들을 모두 공개하고 처벌하라는 여론이 거세지만, 현실적으로 소극적 가담자까지 처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텔레그램 메신저의 기술적 특수성 때문인데, 해당 기술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가 향후 재판 등 절차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텔레그램의 '스트리밍(실시간재생)' 기술이다. 텔레그램은 특정인이 대화방에 입장해 스크롤만 올리고 내리거나 클릭하는 행위만 해도 사진과 영상이 자동으로 다운로드 되는 형식을 띄고 있다. 이용자가 따로 저장 위치를 지정하지 않아도 사진이나 영상 등이 저절로 저장되는 식이다. 디지털 장의사업체 이지컴즈 박형진 대표는 "시청 행위와 다운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방식"이라며 "디폴트값(기본설정)이 그렇게 설정돼있다면 나도 모르게 파일이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이 음란물을 '소지'했느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처벌 여부를 가린다는 점에서, 스트리밍 기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법적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음란물을 단순히 시청만 했을 경우 처벌할 규정은 없다. 다만 음란물 속 인물이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소지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다.
법조계에선 스트리밍을 통한 음란물 이용을 처벌할 수 있다는 의견과 아니라는 시각이 양립한다. 오기정 법무법인 태신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는 다운로드 행위는 소지로 보고 처벌하지만 판례 해석상 스트리밍을 통한 시청은 처벌이 어렵다"면서 "단순 시청을 통한 저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이뤄지는지가 재판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 전문 로펌 태크앤로 구태언 변호사도 "본인도 모르는 기술적 방법 때문에 저장이 된 경우까지 처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법적 모호함은 '성 착취 음란물'을 텔레그램 대화방 등에서 접한 사람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성 착취 동영상이 유포된 대화방의 참가자를 단순 합산하면 약 26만명(중복 집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도 조주빈(25)이 운영한 박사방에 최대 1만명이 접속한 경우도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n번방 탈퇴나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묻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n번방 영상이 업로드됐던 다른 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처벌 기준을 놓고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법적 처벌 기준', 'n번방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단순 이용자도 처벌을 하느냐' 등의 질문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25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n번방' 가입자 신상 공개와 전수조사에 대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쓰는 사람들" (8) | 2020.03.27 |
---|---|
"코로나 옮기며 돌아다니지 마"..호주서 한국인 폭행 (1) | 2020.03.27 |
세계 각국 지원요청 쇄도.."한국, 방역에 결정적 역할~!! (0) | 2020.03.25 |
"아빠, 30km 넘지 마세요".. 스쿨존, 오늘부터 민식이법 시동 (1) | 2020.03.25 |
조주빈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손 사장과 가족들 지속적 위협 (0) | 2020.03.25 |
세계 각국 지원요청 쇄도.."한국, 방역에 결정적 역할~!!
47개국서 '한국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입 요청
"덴마크, 진단키트 거부했다가 대국민 사과"

이렇게 우리나라의 진단 키트를 수입하고 싶다는 데는 이란과 네덜란드를 비롯한 40개국, 또 인도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데는 30개국이 넘습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의 검사 방식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수입하고 싶다며 우리 정부나 업체에 요청한 나라는 이란과 네덜란드를 포함해 지금까지 47개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처럼 정상들이 직접 지원을 요청한 나라도 있습니다.
실제 수출까지 이뤄진 곳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루마니아와 콜롬비아입니다.
수입 대신 무상으로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나라도 39개국이나 됩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모두 지원해줄 순 없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국내 수급상황을 봐가며 균형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의 경우 한국 업체의 진단 키트 제공을 거부했다, 정부가 뒤늦게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진단 키트 협조를 거부하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제품을 요청한 국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빠른 검사 능력과 확진자 추적 방법을 벤치마킹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독일이 대표적입니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한국식 방식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독일 정부에도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이 검사를 많이 한 것이 방역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독일은 휴대전화 정보를 활용하는 법 개정까지 추진하고 있지만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반대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에선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한국의 정교한 추적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뉴스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옮기며 돌아다니지 마"..호주서 한국인 폭행 (1) | 2020.03.27 |
---|---|
"영상본 26만명 전원처벌 가능성" ▷텔레그램 'n번방' 처벌 기준은?..떨고 있는 대화방 참가자들 (4) | 2020.03.26 |
"아빠, 30km 넘지 마세요".. 스쿨존, 오늘부터 민식이법 시동 (1) | 2020.03.25 |
조주빈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손 사장과 가족들 지속적 위협 (0) | 2020.03.25 |
"트럼프 말 믿었다가..청소용 '클로로퀸' 먹은 미국 남성 사망' (0) | 2020.03.24 |
"아빠, 30km 넘지 마세요".. 스쿨존, 오늘부터 민식이법 시동
재난 예방의 중요성은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뒤늦게 확인하게 된다. 평소에는 놓치기 쉬운 것들이지만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상반기 재난안전 사고를 유형별로 되짚고 ‘안전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10회에 걸쳐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를 기획보도했고, 하반기에는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5회에 걸쳐 긴급점검했다. 올해에는 어린이 안전보호와 재난안전기술 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4회에 걸쳐 들여다본다. 첫 번째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를 다룬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아동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민식이법’이 우여곡절 끝에 25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올해 2698억원을 투입해 무인단속카메라와 신호기 4000여대를 우선 설치하는 등 민식이법 시행을 준비해 왔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김민식군이 숨진 비극을 계기로 만들어진 법이다. 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카메라와 신호기 설치 의무화,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 처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 등 6개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2020년도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담긴 5대 분야는 ▲안전시설 획기적 개선 ▲고질적 안전 무시 관행 근절 ▲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정착 ▲어린이 보호구역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의무 강화 등이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245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1명의 어린이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우선 정부는 사망자 제로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카메라 2087대와 신호등 2146개를 설치해 안전시설 개선에 나선다. 국비 955억원을 포함한 2060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은 2018년 기준 총 1만 6789곳인데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전체의 4.9%인 820곳에 불과하다. 차량·보행 신호등이 없는 곳이 2만 1328곳에 달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모든 곳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중에서도 도로 폭이 좁은 이면도로처럼 설치가 부적합한 지역엔 과속방지턱과 같은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나머지 보호구역에도 단속카메라 등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설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2022년 설치 물량은 현재 실태조사를 통해 필요한 곳을 파악 중이고 상반기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식이법을 디딤돌 삼아 정부는 올해 638억원(국비 319억원, 지방비 319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도 펼친다. 고질적 안전 무시 관행인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노상주차장 281개를 모두 없애는 게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8조를 보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설의 주 출입문과 직접 연결돼 있는 도로에는 노상주차장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80개를 지자체와 협의해 없앴고, 올해 말까지 나머지 201개도 폐지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가운데 많은 수가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발생한다.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정부의 의지”라고 밝혔다.
등하굣길 교통안전 프로그램인 워킹스쿨버스의 전국적 확대는 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이다. 워킹스쿨버스 참여자들은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처럼 교통안전지도사와 함께 등하교를 하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상이다. 현재는 서울, 인천, 부산 등 5개 시도 259개 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정부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도 적극 도입한다. 예를 들어 등교 시간인 오전 8~9시에는 차량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5개 시도 190개 학교에서 시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 중으로 안전시설 개선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다. 교육부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를 위해 출고한 지 11년 이상 된 노후 통학버스의 조기 교체를 추진하는 등 통학버스 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상본 26만명 전원처벌 가능성" ▷텔레그램 'n번방' 처벌 기준은?..떨고 있는 대화방 참가자들 (4) | 2020.03.26 |
---|---|
세계 각국 지원요청 쇄도.."한국, 방역에 결정적 역할~!! (0) | 2020.03.25 |
조주빈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손 사장과 가족들 지속적 위협 (0) | 2020.03.25 |
"트럼프 말 믿었다가..청소용 '클로로퀸' 먹은 미국 남성 사망' (0) | 2020.03.24 |
경기도 "1천364만명 경기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 (0) | 2020.03.24 |
조주빈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손 사장과 가족들 지속적 위협
미성년자 등 수많은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이 복수의 취재원에게 확인한 결과 조주빈은 손 사장과 소송 중인 김웅씨의 사주를 받아 가족을 테러하겠다며 사기를 쳤고, 이 과정에서 손 사장 가족의 사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손 사장에게 보내고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연변에서 사람을 쓰겠다"는 식으로 손 사장과 그의 가족을 위협했다. 손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불안을 느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인 협박에 결국 손 사장이 일부 송금을 했고, 그 후 조주빈은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빈은 지난해 김웅씨와 일부 언론이 제기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소위 '뺑소니' 논란에 대해서도 손 사장에게 불리한 증거가 있다는 식으로 괴롭혔으며 이 과정에서 상대와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교묘하게 조작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손 사장으로부터 금품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3월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앞서 조주빈은 25일 오전 포토라인에서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는 세간의 관심을 성 착취물 피해 여성들로부터 손석희 등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 조주빈은 이날 성 착취물 피해 여성들에게는 단 한 마디도 사과하지 않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 발언 직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거론된 분들이 아동 성착취물 관련 사안은 아니고 다른 피해 사실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게 있는데 완료가 안 됐다"고 밝히면서 "세 명이 현 상태에서는 사기 피해자"라고 전했다. SBS는 24일 "조씨는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15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손 사장이 조주빈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다.
'뉴스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각국 지원요청 쇄도.."한국, 방역에 결정적 역할~!! (0) | 2020.03.25 |
---|---|
"아빠, 30km 넘지 마세요".. 스쿨존, 오늘부터 민식이법 시동 (1) | 2020.03.25 |
"트럼프 말 믿었다가..청소용 '클로로퀸' 먹은 미국 남성 사망' (0) | 2020.03.24 |
경기도 "1천364만명 경기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 (0) | 2020.03.24 |
"새끼손가락 펴고.." 박사방 3만명은 왜 '신분증 셀카' 찍었나? (0) | 2020.03.23 |
"트럼프 말 믿었다가..청소용 '클로로퀸' 먹은 미국 남성 사망'
수족관 청소, 박테리아 방지 등 용도로 쓰여
아내 "트럼프 기자회견 보고 액체에 섞어 먹어"
코로나19 치료 증거 없이 트럼프 홍보 우려

동물 용품 판매 전문 사이트 헬시 페츠(healthypets)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고기용 인산 클로로퀸 제품. '클로로퀸 가루(Chloroquine powder)'라고 써있으며, 물고기의 박테리아 감염 방지 용도 등으로 쓰인다고 명시돼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겠다며 수족관 청소에 쓰이는 인산 클로로퀸(Chloroquine Phosphate)을 먹은 남성이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홍보해왔다. 숨진 남성은 말라리아 치료용으로 나온 약물이 아니라, 수족관 청소 및 물고기의 박테리아 감염 방지 등에 이용되는 인산 클로로퀸을 먹었다.
병원 측은 말라리아 약을 포함해 클로로퀸 관련 물질을 마음대로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두고 병원을 운영하는 '배너 헬스'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성명은 "의료 독물학자 및 응급의사들은 코로나19 예방, 치료를 위해 부적절한 의약품, 가정 용품을 사용하는 데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특히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섭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너 독약물 정보 센터의 대니얼 브룩스 박사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해결책을 사용한 환자들로 우리 응급실이 넘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60대 남성과 그의 아내가 흔히 수족관 청소에 쓰이는 첨가제인 인산 클로로퀸을 복용했다. 이 남성은 숨졌고 아내는 중태에 빠졌다"며 "이 부부는 섭취 30분 만에 인근 배너 헬스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해당 부부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인산 클로로퀸 획득 경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클로로퀸을 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박사는 "우리는 입원하지 않은 환자에게 이 약을 처방하지 말라고 의료계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의 아내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클로로퀸을 소개하는 장면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비단잉어를 키울 때 비슷한 물질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선반에 그게 놓인 걸 보고 '지금 TV에서 얘기하는 게 이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60대의 나이를 감안해 코로나19를 최대한 예방하자고 판단, 약간의 액체와 섞어 마시기로 했다. 그는 "우리는 병에 걸릴까 봐 두려웠다. 복용 후 20분이 지나지 않아 나는 토하기 시작했고 남편은 호흡기 문제를 일으키며 내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위터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이 함께 뭉쳐서 의약품 역사상 가장 큰 게임 체인저(판도를 뒤집는 결정적인 존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기자회견에서도 클로로퀸을 두고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현재 클로로퀸은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효과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하지 않았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이달 들어 이베이 및 다른 웹사이트에서 인산 클로로퀸으로 만든 수족관용 제품 가격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예방에 클로로퀸이 효과가 있다는 말이 나오자 덩달아 수요가 몰린 것이다. 2월25일부터 3월2일 사이 인산 클로로퀸 25g의 가격은 9.99달러에서 50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뉴스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 30km 넘지 마세요".. 스쿨존, 오늘부터 민식이법 시동 (1) | 2020.03.25 |
---|---|
조주빈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손 사장과 가족들 지속적 위협 (0) | 2020.03.25 |
경기도 "1천364만명 경기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 (0) | 2020.03.24 |
"새끼손가락 펴고.." 박사방 3만명은 왜 '신분증 셀카' 찍었나? (0) | 2020.03.23 |
캐나다·뉴질랜드·호주 "도쿄 올림픽에 선수 안 보내"..보이콧 선언 (2) | 2020.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