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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이 떠오르는 신년 첫 해를 보며 1년을 의미있게 시작하고자 해돋이 명소를 찾습니다.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듯 새해 첫 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고 하니 더욱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이 있던 많은 해돋이 명소에서 3년 만에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재개된다고 하여 기대가 높습니다.

소중한 주말 연휴인 2023년 1월 1일,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새해 복을 기원하며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서울의 해돋이 명소와 필요한 준비사항 및 꿀팁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스름한 새벽에 하얀 입김을 내뿜으면서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정들었던 2022년을 보내고 다가오는 2023년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23년의 붉은 해를 맞이할 "서울 일출 명소 BEST 4"입니다.
 

 

BEST 4. 도심 한복판에서 랜드마크를 한눈에, "인왕산 범바위"

온라인 커뮤니티

인왕산은 특히나 초보 산꾼들이 일출산행에 도전하기 가장 좋은 산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 잡은 데다 산행 거리도 길지 않고 높이도 상대적으로 낮아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인왕산 정상의 높이는 338.2m이고, 서울 시내의 산으로, 주위에 시내 중심가가 있어 도심에서 일출을 보기 좋은 명소입니다. 호랑이 기운을 품은 인왕산 범바위에서 해돋이를 보면 한 해를 더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일출 명소로써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한복판에 있어 산과 도시의 경치가 붉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탄사를 절로 터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부터 경복궁, 잠실 롯데타워, 남산타워, 용산까지 서울 전역 웬만한 랜드마크는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끝내주는 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인왕산 일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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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의 일출 포인트는 정상에서 남쪽으로 300m쯤 내려온 범바위입니다. 해가 떠오르는 동남쪽으로 전망이 막힘없이 뚫려 있습니다. 범바위로 오르는 길은 무악재역, 독립문역, 경복궁역 모두에 나 있습니다. 가장 최단 코스는 무악재역, 무악청구아파트 뒤편 들머리를 통해 오르는 길이고 30~40분이면 넉넉히 오를 수 있습니다.

독립문역에서는 사직동 ‘인왕산공원입구’ 기점에서 성곽을 따라 오르면 되고, 경복궁역에서는 수성동계곡에서 바로 골짜기를 따라 오르는 게 빠릅니다. 둘 다 2km 조금 넘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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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종로구 인왕산 해맞이 축제'도 개최됩니다. 일출 전까지 풍물놀이, 난타, 민요, 성악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있고 새해 소원지 달기, 새해 소원 가훈 써주기, 토끼탈과 사진 찍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일출예정시간인 오전 7시 40분에 다 같이 해돋이를 관람하고, 이후 청와대 분수광장 내 대고각으로 이동해 대고각 북치기 행사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하철 꿀팁

초행이라면 들머리까지 길찾기가 편한 3호선 무악재역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립문역과 경복궁역에서 오르려면 복잡한 골목길과 갈림길에서 범바위 방면 길을 잘 골라야 합니다. 무악재역에서 오전 6시 50분 이전에만 출발하면 일출을 보는 데 큰 지장은 없으나 주말, 신정 등 사람이 몰릴 땐 가급적 일찍 산행을 시작해 미리 자리를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BEST 3. 도심 속 '자연'의 미, 경이로운 풍광의 "북한산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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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국립공원인 북한산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사랑받는 산으로, 신년 일출명소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답게 날씨만 좋다면 대도시 경치라 믿기 어려운 경이로운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남한의 육지 명산 중 열 번째로 신년 일출이 빠른 산인 북한산은 위도가 높고 서쪽으로 치우친 위치 때문에 설악산 대청봉에 비해서는 5분가량 해 뜨는 시간이 늦습니다. 

 

북한산 일출 포인트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 주능선 어디나 일출이 좋지만, 그 중 백운대가 단연 최고로 꼽힙니다. 바로 옆에 솟은 인수봉과 어우러진 해돋이가 연출하는 풍광이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백운대 일출’은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들이 선정한 북한산 10대 경관 중 1위를 차지했을 정도이며, 매년 1월 1일이면 백운대에서 일출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긴 행렬이 늘어설 정도입니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에서 2.3km를 도로 따라 올라서,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하루재와 백운대피소를 거쳐 오르는 2.4km 산길이 최단 코스입니다. 산길만 1시간 30분 정도 걸리므로, 지하철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2.3km 찻길은 택시를 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2023년 1월 1일 서울 강북구의 일출 시간은 7시 47분이며, 여명이 20여 분 전부터 밝아오는 걸 감안하면 7시 30분까지는 백운대에 도착해야 합니다.

 

북한산 방문 시 주의사항

국립공원이라 이정표가 많아 길찾기는 어렵지 않지만, 초행이라면 야간산행 특성상 갈림길을 만날 때마다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암릉 구간이 있어 쇠난간을 붙잡아야 하므로, 장갑이 필수입니다. 또한 북한산은 야간산행이 금지되어 있어 오전 4시부터 산행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하철 꿀팁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우이동행 153번 또는 120번 간선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환승이 가능한 ‘우이신설 경전철’로 ‘북한산 우이역’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BEST 2. 시원한 이색 경치 자랑하는 "안산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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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에 자리한 안산은 접근성이 편하고 전국 최초 순환형 무(無)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올라가 해맞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발 296m로 비교적 낮아 산행이 수월하면서도, 동쪽으로 트인 정상 경치가 시원해 초보자를 위한 일출 명소로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안산 일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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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정상은 동봉과 서봉 두 개의 봉우리인데 봉우리 사이 능선이 말안장 같다고 하여 말안장 ‘안鞍’자가 산 이름이 되었습니다. 동봉인 '봉수대'가 사실상 정상 역할을 하며 서봉은 시설물이 있어 오를 수가 없습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봉수대 정상까지는 1.8km이며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서대문독립공원을 지나 이진아기념도서관을 끼고 ‘안산 자락길’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등산로가 워낙 복잡하게 나 있어 야간산행 시 주의해서 이정표를 살펴야 합니다.

또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는 200m 직진해 한성과학고 방면 골목으로 들어 500m 오르면 자락길 입구로 연결됩니다. 자락길은 안산 둘레를 도는 코스라 정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자락길을 따라 산에 들었다가 갈림길에서 곧장 정상 봉수대 방면으로 올라야 합니다. 2023년 1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일출 시간은 7시 47분이며 늦어도 7시 30분에는 봉수대에 도착해야 합니다.

tvN '미생'

안산 정상 봉수대에 올라 보는 서울 전경과 어우러진 일출은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도시 한가운데서 보는 일출이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것입니다. 또한 봉수대는 드라마 '미생'의 첫 장면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미생'의 팬이었다면 또 다른 좋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봉수대에서는 대북타고와 새해 포토존 등이 운영됩니다. 또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에서도 주민들에게 떡국과 다과 등을 제공하고, 포토존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지하철 꿀팁

오전 6시 30분에 독립문역에 도착하면 여유롭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3호선 대화역(경기도 고양)에서 주말 기준 5시30분에 첫차가 있습니다. 3호선 오금역(서울 송파)에서 5시31분 첫차가 있습니다.  

 

BEST 1. 일출, 서울에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아차산 해맞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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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산, 아차산은 서울에서 해가 제일 일찍 뜨는 곳으로, 해돋이를 서울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해돋이 명소입니다. 게다가 아차산역에서 도보 약 20분이면 쉽게 아차산 해맞이공원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편까지 편리한 곳입니다.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한강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4-5만 명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이미 서울에서 유명한 일출지 중 한 곳입니다.

 

아차산 일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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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의 일출 포인트는 정상인 4보루와 산 중턱에 위치한 해맞이 광장입니다. 아차산 정상은 조망이 없어 해맞이광장에서 일출을 보는 게 낫습니다.

해맞이광장까지의 최단코스는 기원정사에서 오르는 길입니다. 아차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기원정사 방향으로 10분 정도 골목길을 따라갑니다. 이후 기원정사에서 표지판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해맞이광장이 나옵니다.

해맞이광장에는 넓은 데크가 여럿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출을 보고 난 뒤 아차산 정상을 거쳐 용마산까지 산행을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용마산 정상에서는 7호선 용마산역으로 하산할 수가 있습니다. 아차산역에서 용마산을 거쳐 용마산역까지는 약 6km 거리로,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2023년 1월 1일 서울 광진구 일출 시간은 7시 47분입니다. 따라서 여명을 감안했을 때 7시 30분 정도에는 해맞이광장에 도착해야 일출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차산역에서 해맞이광장까지는 걷는 속도에 따라 총 4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산행 초보자라면 적어도 6시 30분에는 아차산역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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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에서는 새해 첫날 해맞이 축제도 진행됩니다. 2021년, 2022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지만 2023년에는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차산 방문 시 주의사항

아차산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에 새해 첫날 많은 인파가 몰리곤 하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앞서 추천드린 기원정사에서 해맞이 광장으로 오르는 길은 최단코스이긴 하지만 돌이 많고 가파른 길이기 때문에 비교적 프로등산러에게 추천드립니다. 대신, 천천히 아차산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오르고 싶다면 영화사-고구려정-범굴사-해맞이공원-기원정사 코스로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지하철 꿀팁

천호역(5호선·8호선)에서 오전 5시33분에 첫차가 있으며 아차산역까지 4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왕십리역(2호선·5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에서는 오전 5시44분에 첫차가 있으며 아차산역까지 9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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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개해드린 서울의 일출 명소 외에도 전국 곳곳에 아름다운 일출을 또렷이 감상할 수 있는 여러 숨겨진 명소들이 있으니, 1월 1일 당일이 주말 연휴인 메리트를 최대한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드라이브로 가기 좋은 전국 곳곳의 해돋이 명소들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털어내고 떠오르는 해와 함께 새해 첫 출발을 활기차게 시작하는 특별한 순간에 도움이 될 정보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난해의 아쉬움과 답답함은 산 꼭대기에서 훌훌 털어내고 숨이 탁 트이는 시원한 산에서 아름다운 해맞이를 하며 다가오는 새로운 한 해의 건강과 소망, 밝은 미래를 기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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