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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물에
점포셋이 나란히 붙어있었다
한점포는
정육점이고
다른 점포는 떡집이고
또
다른 점포는 방앗간이였다
하루는 정육점에
큼직하게 이렇게 쓰여있었다.
"오늘은 소 잡는 날"
.
.
.
떡집과 방앗간 주인이 보니
정육점안에
손님으로 가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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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 주인은
정육점에 내건
문구처럼 써 부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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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떡 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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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떡집도 손님으로 가득했다.
방앗간 주인도 머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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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질수가없지 하며
내건 문구가 기절 초풍할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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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시기 빠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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