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통

728x90
반응형





어디에 계시는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빠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 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내 어머니...
그리고...
세상의 어머니는 위대하기에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