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통

초보 누드 모델

유머2022. 12. 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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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미대 수업에 나가게 된 초보 누드모델이
강의실에 들어서자 앞쪽에 의자가 놓여 있었다.

몹시 수줍어하던 이 여성은 "여기 앉으라는 건가 보다"
생각하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멋진 34-24-33의 몸매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 둘씩 들어오는 학생들이 키득대는 게 아닌가.

너무나 당황한
모델은 몸에 뭐라도 묻었나 싶어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들어온 교수가 하는 말.
"여기는 정물화반이에요. 의자를 그리는 중이었는데…."

"저번에 망신을 당한 후...
이제는 정신 바짝 차리고 강의실에 들어간 모델!

담당교수가 남자였다.
옷을 벗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학생들의 시선이 온몸 구석구석에 닿아서인지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이 근질거렸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건 교수였다.
학생들 지도할 생각은 안 하고 모델의 몸만
엉큼한 눈길로 쳐다보는 게 아닌가.

퍽 길게 느껴진 수업시간이 끝나자
모델은 황급히 옷을 걸치고 나가려 했다.

갑자기 교수가 문을 가로막고 섰다.
‘역시,, 이 늑대 이상한 요구를 하려는 거 아냐?’

그러자 교수가 말했다.
“저… 실례지만 목욕한 지 얼마나 된 거죠?”

"목욕 안 했다고 욕먹던 이 누드모델에게..
누드화를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동호회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모델은 목욕탕에 가서 피가 나도록 때를 밀었다.
이번에는 지난번 같은 망신
안 당할 거라고 몇 번이나 속으로 되뇌며.

동호회에서 빌린 화랑에 들어가
화가들의 요구를 들은 모델은 기겁을 하고 말았다.






오늘의 주제는 ‘진흙탕에 빠진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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