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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낚시꾼이 있었습니다.💘 .

💘성과급이 나온 날,💘

낚시점에 들렀다가,
평소 꼭 사고 싶었던 30만원을 호가하는,
수파골드 2.5칸 낚시대 2대를,
큰 맘 먹고 구입 했더랍니다.

마누라에게 혼날까봐,
조용히 문을 따고 살금살금 들어가,
낚시 가방에 낚시대를 재빨리 숨기고,
안방을 보니 마누라가 자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빤스에 구멍이 나 있더랍니다.
구멍으로 털도 쏭쏭 보이고 어휴^^ . 순
간 눈물이 핑 돌더랍니다.
“아! 나는 죽일 놈이다.”
“ 아무리 빤스가 비싸도 낚시대 한대 값이면, 빤스가 몇개냐? ”

“마누라는 돈을 절약하려고,
구멍 난 빤스를 입고 사는데,
나는 30만원짜리 낚시대를 사서 들고 오다니? ”
“ 아! 불쌍한 내 마누라! ” .
“ 내 다시 낚시 다니나 봐라?”

빤스도 못 사주는,
남편으로 마누라에게 너무나 무심했던,
자신을 자책하면서,
다시는 낚시질 안 하겠다고 맹세하면서,
낚시대를 확 분질러 버렸던 모양입니다.

다음날 아침 부시시 잠을 깬 마누라 왈,
"여보! 나 어제 백화점에 들렸다가,
희안한 것을 보았다." .
"뭘 보았는데?
빤스나 하나 사 입지."
"내 맘 어떻게 알았어?
그렇지 않아도 최신 유행이라면서,
남편 성욕도 일으키고
깜찍한 구멍난 빤스를 파는데 신기해서 비싸지만,
45만원을 주고서 하나 사 입었다."

“뭐! 니 빤스 오래 입어 닳아,
구멍이 난게 아니라,
비싼 돈 주고 사 입은,
최신 유행 빤스라고? "
” 이놈의 여편네가 망령이 들었나?
구멍 난 빤스가 최신 유행...?" .

. 아! 아! 부러뜨린 내 낚시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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