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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년말정산

유머2021. 6.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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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의 연말 정산


자야, 보거라! 한 해도 저물어 가는구나. 내일이면 새 해가 돋겠지?
밤마다 옆구리 콕콕 찌르지 말고 다음을 참고하거라.
금년 한 해 우리의 쉑 결산표다.

※년말 결산표※

1년 365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도한 부부 관계 중 실제로 쉑이 이루어 진 건
36번으로써 평균 열흘에 한 번 꼴이었다.

나머지 굶고 지나간 사유는 전적으로 너에게 있다.
자야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54번은 침대 시트를 새로 깔아서 더럽힐 수가 없었다. 53번은 넘 피곤하다고 했다.

48번은 매 달 겪는 6.25 동란 기간이었다.
22번은 쉑을 하기엔 넘 늦었다.
20번은 열대야의 열기가 넘 심했다.

옆에 붙는 것조차 짜증을 냈다.
15번은 자야 니가 자는 척 했다.
20번은 애를 깨울까봐 걱정했다.
23번은 두통이 심하다고 했다.

24번은 일찍 일어나야 되니 그냥 자자고 했다.
24번은 무드가 안 난다고 했다.
7번은 해수욕장에서 너무 태워 따갑다고 했다.
6번은 밤 늦게 하는 명화극장 본다고 니 혼자 T.V봤다.

12번은 미장원서 지지고 볶은 머리 헝클어진다고 짜증을 냈다.

계 329 (공친 날)


미치고 폴짝 뛸 일은 36번의 부부 관계 중 만족스럽게 끝난 것은 벨로 업따!
6번은 석녀처럼 반응없이 가만히 누워만 있어 나무등걸 붙잡고 하는 기분이었고
8번은 쉑을 하다 말고 천장에 금이 갔다고 얘기한 바람에 김 새 버렸고

4번은 빨리 끝내라고 독촉하는 바람에 스트레스 받았고
3번은 한 참 하다 보니... 자야 니가 자고 있더라! 끝났다고 깨운 적이 일곱 번이나 된다.
한 번은 니가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그 게 빠져뿟다.



2. 아내의 연말 정산



새 해가 돋으먼 머하노?
자다가 봉창 뚜드리는 소리 그만하고 분발 좀 하소!
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만 별 핑계 다 대고 있네.
비싼 돈 주고 한 머리 헝클어질까봐 짜증낸 거는 인정하요.

48번 공친 생리날은 접어둡시다. (옆 집 옹녀네는 이 날도 한다카더라마는...)
하지만 나머지는 전혀 터무니없는 모략 중상이다. 당신이 정치꾼이가?


내 결산은 요거요.

잘 읽어 보시고 할 말 있음 오늘 밤 이불 속에서 따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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