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통

자식들이 웬수

유머2021. 5. 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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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웬수... 1題

가난한 부부가 아들 딸 5남매를 데리고

단칸방에 살고 있었다.

별로 오락꺼리가 없는 이들 부부에겐

유일한 낙(樂)이 짝짓기하는거였다.

아들 딸 5남매를 가운데 눕히고

이쪽 저쪽 반대켠에 부부가 누워자는데

남편도 아내도 짝짓기 생각이 간절했다.

등잔불도 꺼버린 칠혹같이 어두운 밤에

"여보!"하고 남편이 아내를 불렀다.

"네, 저 안자고 있어요"그러면서 아내는

남편 곁으로 가려고 윗목으로

조심조심, 기어갔고 ,

남편은 아내곁으로 가려고 아랫목쪽으로

살금살금 기어 갔으나,

그자리엔 남편도 아내도 없었다.

"여보.나여기있어요." 숨소리도 죽인 아내의 말.

"나는 여기왔는데..."소곤소곤 남편의 말.

엇갈린 이들 부부는 다시 남편은 아내쪽으로,

아내는 남편쪽으로 기어갔다.

아이들의 머리맡과 발밑을

이렇게 헛바퀴를 돌고 돈지 여러차레,

그러다가 아내가 실수로

막내놈의 머리통을 건드렸다.

자다가 놀라 깬 막네놈

"엄마 왜그래?"

"임마 떠들지마 쉿.벌써 일곱바퀴 반 돌았다"

제일 큰놈이 제아우를 꾸짖으며 내 뱉는 소리였다.

자식들이 웬수... 2題

자식들 때문에 짝짓기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부부

드디어 묘안을 찾아냈다.

밤중에 남편이 밖에 나가 "꼬끼요"하면

아내는 "꼬꼬댁"하고 뒤따라나가

헛간에서 잔치를 벌리기로 했다.

어느날 깊은밤,남편이 밖에나가 "꼬끼요"

아내가 "꼬꼬댁"하며 뒤따라 나갔는데

"삐약 삐약 삐약"

아들딸 5남매도 한줄로 서서 따라나오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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