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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엄마 손을 잡고 시내구경을 늘 했다.
어느날 버스 안에서 갑자기
철수가 오줌이 마렵다고 칭얼댔다.
"조금만 참아, 엄마가 우유병을 줄 테니까
거기다 쉬를 해."
그러나
엄마가 우유병을 채 갖다 대기도 전에
엄마 손에다 쉬를 하고 말았다.
그러자
화가 난 엄마가 철수를 때리면서
말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아들이라고 하나 있는 게
지 애비랑 그렇게 닮았니?
허구헌날 대주기도 전에 싸고 지랄이야!"
철수 엄마는 무슨 한이라도 섞인 듯
철수를 계속 때렸고
버스 안에서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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