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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가 언덕까지 달리기 경주를 했다.
물론 토끼가 보란 듯이 먼저 날듯이 달려가긴 했지만..
자만심에 낮잠 잠시 잔다는 것이 아주 많이 자버리는 바람에 분패하고 말았다.
그 후 토끼는 잠 못이루는 밤을 보내다가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한 후 거북이에게
재도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또 다시 무지 빠르게 달리다가 이번엔 다리에 쥐가 나서 거북이의 승리.
두번째 실패에 낙심한 토끼가 고개를 푹 숙이고 터벅터벅 길을 걷고있는데 달팽이가
나타나 깐죽거렸다.
" 토끼야, 너 또 졌다며~ "
이에 열 받은 토끼는 온 힘을 다해 뒷발로 달팽이를 뻥~ 찼는데
달팽이는 멀리까지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어느날.
토끼가 곤히 낮잠을 자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1년전 그 달팽이가
온몸에 땀 투성이가 되어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게 아닌가?
얼굴이 벌개진 달팽이가 토끼에게 일갈했다~
" 너 지금 나 찼냐!! 응!!! "
(ㅋㅋㅋ.. 대단한 의지의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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