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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아내로부터 전도를 받았으나 



수십년을 교회근처도 가지 않던 할아버지가 


일흔이 넘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기도가 어색했던 할아버지의 



교회 생활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흥분하여 



목사님을 찾아갔다.

'목사님, 아 글쎄 제가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지 뭐에요.'

'그렇습니까? 



어떠한 기적을 보여 주시던가요'

'세상에 제가 요즘 기도 생활 좀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밤중에 자다가 화장실을 갈려고


일어나서 화장실 문만 열면 


자동적으로 스위치를 안켜도 


화장실불이 켜지는 거예요.'

'그럴리가요'

'정말이라니까요. 



목사님! 


믿음이 부족하시군요. 


하나님의 기적을 믿지 못하시다니...'

할 말을 잃은 목사는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에게 


기적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 후


할아버지를 돌려보냈다.

그 후 며칠 후 할머니를 만난 



목사는 이런 저런 얘기 끝에 


할아버지의 기적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갑자기 흥분한 할머니가 



큰 소리로 말했다


*


*

*

*

*

*

*

*

*

*

*

*

이놈의 영감탱이. 

우리집 양이가 걸래질을 해서

내가 몰랐는데 

어쩐지 요즘 냉장고에서

찌린내가 나더라니... '

으이그!!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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