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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 부인

유머2021. 11. 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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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 부인

애인이 있다고 부인만 나무랄 순 없지...
남편이란 작자는 매일 같이 고주망태가 되어
하루 건너 외박이니 말이야.

오늘도
간큰 부인은 애인을 집으로 불러들였어.
남편이란 작자는 내일 아침에나
올테니 말이냐.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술취한
남편이 밤 12시도 안돼 들어왔지 뭐야.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란
부인과 애인! 그런데
이 간 큰 부인이 애인에게 하는 말,

"괜찮아.
술 취해서 모를테니까 그냥있어."


남편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른채 이불속에
파고 들었다.

"아니,
누구야? 발이 여섯개다!"

"아니,
자기 취했어? 누가 있다고 그래."

"아니야?
이상해? 틀림없어. 여섯개야!"

남편이 이불속에서 나와
발을 세었다.

"하나 둘 셋 넷" 네개 밖에 없었다.





"야 이상하다?
내가 취하긴 엄청 취했나보다..??

네갠대 여섯개로 봤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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