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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목사와 집사가 죽어서 천당에 갔는데,

예수님이 두 사람을 보더니,

집사는 무시하고

목사에게 가서 손을 잡고 반갑다며,



“환영한다”고 기뻐했다.

집사는 예수님에게 화를 내며,



“예수님,

천당에서도 목사를 집사보다 더 환영하니

이런 인간차별이 어디 있습니까?”했더니,

예수님은,

“김집사, 오해 하지 마시오.



천당에 집사들이 하도 많이 와서 희소가치가 없지만,

요즘 목사들이 천당에 오는 사람이 너무 희귀하여

오랫만에 목사가 천당에 온 걸 보니,

너무 놀라고 반가워서 그랬소.”라고 했다고 한다.



그 집사가 천당을 돌아 보니,

공중에 사람 입처럼 생긴 것이 동동 떠 있었다.



예수님께

“사람 입처럼 생긴 것이

왜 공중에 떠 있습니까?”하고 물었더니,



“아, 저 입들은 목사들의 입인데,

목사들이 좋은 말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아서,











입만 천당에 오고,

몸뚱아리는 다 지옥갔소”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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