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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어느 동네에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눈이 높아

취직을 못하고 『부포불백 』으로 지내고 있는

30대 후반의 아들이 있었다.

※부포불백 : 부모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


어느날
어머니가 부르시더니
"아들아! 슈퍼에 가서 고등어좀 사오렴 "

가기 싫어서 투덜 투덜대며
방안에서 안나오고는

핸드폰에서 흥겹게
흘러 나오는 노래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를

앞부분만 계속 따라 부르고
있는것이었죠

""언제 까지나 언제까지나 ""


말을 안들어
화가 잔뜩난 엄마가 이소리를
밖에서 듣더니 하는 말

?

?

?

?


야! 이놈아 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안 까졌냐?

ㅋ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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