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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여경이 자살을 하려고 하는 A모(28)씨 여성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경찰서 정윤미순경


주인공은 정윤미 순경으로 지난 5일 새벽 1시경 28세 여성이 인스타그램에 죽겠다는 글을 남긴 것을 서울에 소재한 SNS자살 예방 감시단에서 발견, 112에 신고했으며 요구조자의 위치를 확인한 결과 홍성읍 인근으로 나타나 오관지구대순찰차 3대가 총 출동해 숙박업소 등 요구조자가 있을 만한 장소에 대해 수색을 실시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정 순경은 전원이 꺼져 있는 요구조자의 휴대폰에 전화통화, 문자 및 인스타그램 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아침 7시에 “경찰관 언니인데 함께 이야기하자”는 메시지를 본 요구자와 연락이 닿게 된 것이다.

이같이 메시지로 시작한 대화는 전화통화까지 이어졌고, 생명의 소중함과 요구조자를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해 귀가해 달라며 장장 3시간이상 설득 끝에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또한 정 순경은 지난 3월에는 집에서 키우던 송아지가 탈출해 나온 것을 재치 있게 순찰차로 가로막고 붙잡아 소유주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한편 정 순경은 지난해 9월에 홍성에서 제일 바쁘다는 오관지구대에 첫 발령받아 근무하면서 각종 112신고 현장 및 주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앞장서고 있으며 장래 희망은 강력팀 형사로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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