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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시간에 삼순이가 잔꾀를 내어 선생님께 간청했다.
선생님, 저희 배고파요. 피자 먹고 싶어요.
그러자 모든 학생이 호응하며 합창했다.
선생님! 피자 사 주세요!
선생님이 대답했다.
알았다! 그럼 불고기, 야채피자 말고 선생님이 좋아하는 피자로 해도 되겠지?
허락에 신이 난 학생들은 더욱 큰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선생님이 빙긋 웃더니 말했다.
다시 책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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