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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남겨지면, 우리는 남들 앞에서 할 수 없는 이런 저런 것들을 하죠. 누구나 자연스럽게 하는 일인데도, 친구들에게마저 선뜻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하자면, 코 파기 같은 것 말이죠.  

 

 

이런 사회적인 금기를 타파하기 위해, 아래 기사에서는 '누구나 하지만 쉬쉬하는 14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전혀 부끄러울 게 없어요. 심지어 몇 가지는 건강과 환경에 이롭기까지 하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한지도 같이 알려 드릴게요. 

1. 입었던 옷 또 입기 

 

이건 뭐, 너무 자연스럽죠. 매일 입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옷이 있어서 실제로 입고 또 입는 거요. 하지만 2번째로 입기 전에는, 얼룩이 없는지 냄새는 나지 않는지 점검해 보세요. 

주의: 옷을 한 번씩만 입고 세탁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옷을 여러 번 입을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죠. 먼저, 입었던 옷을 입은 채로 침대에 누우면 안 됩니다. 이렇게 하면 옷에 붙은 먼지가 침구에 붙고, 피부에까지 붙게 되니까요. 그리고 겉옷은 괜찮지만, 속옷과 양말은 매일 갈아입어야 합니다. 

2. 구멍 난 속옷 입기  

 

아무리 비싼 속옷이라도 언젠가는 구멍이 납니다. 매일 입고 빠는 데 장사 없죠. 그래서 팬티에 구멍 좀 났다고 바로 버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칭찬: 사실 여기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일상에서 남한테 속옷을 보일 일은 거의 없고, 내가 얼마나 편안한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게다가 매달 새 속옷과 양말을 사지 않으면 절약과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입술 껍질 뜯기 

 

입술이 거칠거칠해서 아무리 좋은 립밤을 발라도 가라앉지 않는다고요? 그럴 때는 그냥, 이나 손톱으로 입술 위에 일어난 껍질을 떼 버리는 쪽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죠. 

주의: 각질을 제거하는 건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입술을 물어뜯거나 찢어지게 해서는 안 되죠. 립 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하면 피부 손상 없이 묵은 각질만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4. 벗겨지는 매니큐어 긁어내기 

 

매니큐어가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면,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초조하거나 지루할 때마다 손톱 위에 붙은 매니큐어의 잔해를 박박 긁어내려고 하죠. 

주의: 이 습관은 손발톱 건강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매니큐어를 긁어내는 과정에서 손발톱의 표층이 제거돼 약해질 수 있으니까요. 매니큐어가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면,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서 지우는 게 최선입니다. 

5. 매일 머리 감지 않기 

 

머리를 감을 시간도, 의욕도 없다고요? 걱정마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사실 퇴근 후에는 머리 감기보다 더 급한 일들이 많고, 출근 때는 더 바쁘죠. 그러다 보니 2~3일 정도 머리를 감지 않기 일쑤입니다. 

칭찬: 피부과 의사에 따르면, 매일 감지 않는 편이 모발과 두피에 좋다고 합니다. 두피가 피지를 분비해 머리카락을 윤기나게 하고, 피부가 마르지 않으니까 비듬이 생길 염려도 없죠. 자, 이제 죄책감에서 벗어나 의식적으로 머리를 띄엄띄엄 감아 보세요.

6. 똑같은 브라 매일 입기 

 

여성들은 평균 11개의 브라가 있지만, 이 중에서 실제로 자주 입는 건 2~3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같은 브라를 입은 다음에야 세탁을 하는 일이 일어나죠. 사실 브라는 망가지기 쉽기 때문에, 한 번 입을 때마다 세탁기에 돌리는 쪽이 더 문제가 됩니다.  

주의: 영국의 직물 전문가인 캔덴스 이타포(Candence Etafo)는 브라를 연속으로 자주 입을 경우, 모양이 망가지고 지지력도 약화된다고 합니다. 매일 다른 브라를 입고, 한 브라를 3번 입은 다음 세탁을 하면 이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자기 전에 화장 지우지 않기 

 

 

힘든 하루를 보내고, 혹은 밤새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들어오면 그저 얼른 가서 자고 싶은 생각뿐이죠. 이는 간신히 닦는다고 해도, 화장까지는 지울 여력이 없어 그대로 침대에 파묻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 십분 이해합니다만, 이런 행동이 습관이 되면 안 됩니다. 여드름과 기타 피부 감염을 예방하려면 날마다 하는 스킨케어가 중요하니까요. 화장을 한 상태로는 피부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보습을 해 주지 않으면 말라 버리죠. 화장을 안 지우고 자는 일은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8. 손발톱 아래 때 파내기 

 

모르면 모를까, 손발톱 아래 까맣게 때가 낀 꼴을 보고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그때부터는 열과 성을 다해서 파내기에 돌입합니다. 

칭찬: 매니큐어를 벗기는 것과 달리, 이건 건강에 좋은 습관입니다. 손발톱 아래 때를 방치하면 염증에 감염될 수 있거든요. 최악의 경우에는 주변 조직에까지 염증이 번지겠죠. 그래서 손발톱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9. 전신의 털을 족집게로 뽑기 

 

족집게 팬들은 이렇게 말하죠. 한 가지로 해결할 수 있는데, 왜 여러 가지를 쓰느냐. 사실 족집게 하나만 있으면 눈썹, 겨드랑이, 다리 털까지 전부 뽑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족집게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주의: 족집게를 사용한 다음에는 뜨거운 물로 세척하세요. 소독약까지 뿌리면 더 좋고요. 이렇게 하면 몸에 있던 세균이 얼굴로 옮겨가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10. 엉덩이에 낀 팬티 빼내기 

 

 

엉덩이가 바지를 - 팬티까지 같이 - 먹는 상황은 정말 곤혹스럽죠. 하지만 남들이 안 보는 틈을 타서 꼭 해결해야만 할 일입니다. 팬티가 거기 끼어 있으면 불편할 뿐 아니라 추가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칭찬: 팬티를 얼른 구출하지 않으면, 항문의 세균이 요도와 음부로 이동해 방광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끈팬티를 입지 말라고 권고하는 거죠. 

11. 귀지 빼서 관찰하기 

 

귓속의 가려운 곳을 면봉으로 살살 긁는 느낌은 거의 짜릿할 정도죠. 이 과정에서 큼직한 귀지라도 건져내면, 막혔던 귀가 뻥 뚫린 듯이 시원하고 뿌듯합니다. 

주의: 사실 귀지는 세균이 체내로 침투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귀를 너무 자주 파는 건 좋지 않습니다. 

12. 무념무상하게 다리 털 쓰다듬기 

 

 

느긋한 저녁 시간, 소파에 반쯤 누워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동안 무심코 다리 털을 쓰다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북슬북슬한 털들이 손바닥에 스치는 느낌이 좋은 거죠. 다리 털과 함께라면, 반려동물 없이도 동물 심리치료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칭찬: 남자건 여자건 이 습관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한테 체모가 있는 건 지극히 정상이고, 그걸 제모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13. 샤워 안 하고 물수건으로 닦기 

 

사람한테 항상 샤워를 할 의욕이나 시간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수건에 물만 묻혀서 슥슥 닦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샤워를 너무 자주 하면, 뜨거운 물이 피부 표면을 마르게 해서 안 좋기도 하고요.

 

칭찬: 피부를 보호하려면 물에 적신 타월로 성기 부근과 겨드랑이 정도만 닦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스포츠를 즐긴 다음에는 샤워를 해서 땀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세균이 퍼지지 않겠죠. 

14. 핏자국이 남은 속옷 입기  

 

생리팬티 한 벌씩은 다들 갖고 계시겠죠? 예쁜 속옷은 아니지만, 생리 중에는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생리혈 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도 많죠. 

칭찬: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건강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설령 핏자국이 지워지지 않아도 세균은 사라지고 없으니까요.  

이제 어떤 행동을 어떻게 개선해야 되는지 아셨죠? 남몰래 하고 있는 행동은 몇 가지나 되나요? 여기가 대나무숲이다, 생각하고 시원하게 말해 보세요! 사실, 여기 나온 어떤 행동도 부끄러울 일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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