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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여친' 민아, 엇갈린 열애→진실

정보통통! 2022. 12. 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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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건 다 해 놓고 아니라고"...'손흥민 전여친' 민아, 엇갈린 열애→진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도하의 기적'을 쓰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주장 손흥민의 과거 연애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냐고 물어봤더니"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인기 절정의 시기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던 손흥민은 그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앞두고 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2014년 7월 29일 한 매체는 "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가 손흥민 선수와 핑크빛 데이트를 즐겼다"라며 손흥민과 민아의 열애설을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민아와 손흥민 선수는 16일~17일 이틀 동안 데이트를 즐겼다"라면서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손흥민과 민아가 손을 잡고 걷는 모습, 손흥민이 건넨 꽃다발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짓는 민아의 모습 등이 담겨있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아우디 스포츠카 'R8'을 타고 강남 숙소 앞에서 민아를 태운 뒤 한강공원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데이트를 즐겼고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삼청동의 거리를 거닐거나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과 민아는 SNS에서 서로 알게 돼 친구이자 팬으로 지내왔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나고 손흥민이 한국에 머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이내 만남으로 이어졌다고 전해졌습니다.

 
트위터_손흥민 전 계정

두 사람이 SNS를 통해 친분을 쌓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손흥민의 트위터가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손흥민의 트위터 팔로잉(following) 리스트에는 49명이 등록되어 있었고 2014년 7월 30일 기준 가장 최근 걸스데이 민아의 개인 계정이 추가된 것이 밝혀져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SBS '한밤의 TV연예'

손흥민이 민아에게 건넨 꽃다발이 화제가 되자 2014년 7월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손흥민이 꽃다발을 사러 갔던 꽃집 주인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꽃가게 주인은 "17일 저녁에 오셨다"라면서 "여자분께 선물한 꽃다발을 준비했다. 20대 젊은 여성분이라고 말했고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냐고 물어봤더니 쑥스럽게 웃으며 맞다고 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 '섹션 TV 연예통신'

열애설 보도 당일 민아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민아와 손흥민이 좋은 감정으로 두 번 만났다"라며 "SNS를 통해 서로 팬으로서 격려와 우정을 쌓아오다 손흥민이 독일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전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앞서 민아의 소속사는 손흥민과의 열애설 보도 직후 "민아가 손흥민과 호감을 갖고 2번 만난 것은 사실이나 열애는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나 같은 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민아는 2회 만나고 이제 막 좋은 감정으로 시작하는 단계에서 언론에 공식화 되는 것이 곧 리그가 시작되는 손흥민 선수나 현재 활동 중인 걸스데이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라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엇갈린 입장 표정이 나와 혼선을 빚은 부분에 대해 관계자는 "소속사도 당황해 현 상황의 입장정리에 오해를 빚은 부분에 대해 팬들과 언론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걸스데이 공식 팬카페

손흥민과 민아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를 예견한 '성지글'도 뒤늦게 재조명되었습니다.

 

2014년 2월 24일 걸스데이 공식 팬카페에 게재된 '손흥민 삼행시'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는 "손흥민 형, 흥하게 대박 나셔도, 민아 누나 만나서 결혼하면 안돼요. 손흥민 파이팅!"이라며 '손흥민'으로 3행시를 지어 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해당 글을 '성지글'로 지목하고 "성지순례', "자리 까세요", "복채 놓고 갑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신기해했습니다.

 

누구는 맞다고, 누구는 아니라고

열애 인정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2014년 10월 16일 한 매체는 손흥민 측근의 말을 인용해 "사실 두 사람이 7월 이후에 만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측근의 말을 빌어 "거리가 멀었고, 손흥민이 한국에 입국해도 국가대표 경기로 시간을 낼 수 없었다.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결별설이 보도되자 민아의 소속사 측은 "민아와 손흥민의 결별설이 사실인지 확인 중에 있다"라면서 "정리가 된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민아는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 당시 서로 호감을 갖는 단계였지만, 이후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연락 없이 지냈다"라며 "팬 입장으로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 주길 기원하며 저 역시 걸스데이와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라고 결별을 인정했습니다.

페이스북

두 사람의 결별설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과거 손흥민 이모의 SNS 글도 인터넷상에서 크게 화제에 올랐습니다.

본인이 손흥민의 이모라고 밝힌 길모 씨는 두 사람의 열애 인정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흥민과 민아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지인이 "연락도 안 하는데 계속 기사가 난다고?"라고 묻자 "내가 말 안 해줬나? 응. 매일 짜증"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길모 씨는 "다 지 팔자지. 무조건 민이 그 자식 잘못이다. 멍청한 놈. 잘 헤쳐나가야지" 등의 답변을 덧붙였습니다.

SBS '한밤의 TV연예'

2014년 10월 16일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풋볼리스트'는 손흥민 측근의 말을 빌려 "손흥민이 민아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공식입장 발표에 당황해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측근은 "손흥민과 민아는 두 차례 만난 건 사실이지만 사귄 적은 없고, 사진 공개 후에는 연락 자체를 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럼에도 민아의 소속사 측에서 교제와 결별을 공개하고 인정해 손흥민이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의 이모로 추정되는 길모 씨의 SNS와 더불어 측근의 증언까지 공개되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그냥 썸만 탔나보다", "뭐가 진실이지?", "진짜면 당황스럽긴 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아가 직접 이야기하는 손흥민은?

MBC '라디오 스타'

2015년 11월 11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민아는 MC 김구라가 "예전에 잠깐 떠들썩했지 않았나. 미스터 손하고"라며 열애설을 언급하자 "갑자기 이게 뭐냐"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구라가 "어떤 일 때문에 갑자기 그렇게 됐냐"라며 "뭐 그냥 아무 것도 아닌 해프닝?"이라고 다시 묻자 민아는 "지나간 일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구라가 "크게 심각한 게 아닌 것 같아서 물어보는 거다. 치명적인 거면 내가 안하지"라고 말했고 민아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저는"이라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SBS '정글의 법칙'

2015년 10월 1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민아가 "맥주를 좋아하는데 많이 먹지는 못한다"라고 말하자 개그맨 류담이 "손흥민 선수와는 얼마나 먹었냐"라며 돌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당황한 민아는 "거 지나간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라며 쿨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제작진은 "민아씨의 청춘사업을 응원합니다"라는 자막을 띄워 훈훈함을 연출했습니다.

1993년생으로 올해 30세인 민아(방민아)는 2010년 7월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가요계, 연기계, 예능계까지 전부 섭렵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은퇴까지 사랑 미루겠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민아와의 결별 소식 이후에도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 미스코리아 출신 한연수,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핑크빛 스캔들이 불거졌던 손흥민은 열애설 보도에 묵묵부답인 태도로 일관하거나 측근을 통해 열애 사실을 부인하며 이른바 '조혼 풍습'이 만연한 축구계에서 공개 열애를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소영은 "헤어지기 전까지 '손흥민 잡으려고 물고 늘어지네'라는 악플을 받아 억울하고 힘들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tvN '손세이셔널'

1992년 태어나 올해 나이 31세인 손흥민은 2019년 3월 8일(현지시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재단이 국제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 여아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축구 선수로서 더 도약하기 위해 결혼도 미루겠다"라 밝히며 "아버지는 은퇴하기 전까지 결혼해선 안 된다고 하셨고 나도 동의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015년 11월 유소영과의 열애설에 휩싸인 손흥민은 당시 아버지 손웅정 감독으로부터 "여자 만나는 것보다 선수 생활에 충실해라"라는 불호령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