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화투판의 존댓말
정보통통!
2021. 3.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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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득이 아버지는
거의 매일 고스톱을 쳤다.
어깨 너머로
고스톱을 배운 만득이는
아버지가 친구들과
판을 벌일 때 마다
꼭 참견하곤 했다.
""아빠, 똥 먹어 똥."
""아빠. 그냥 죽어"
""에이 아빠. 쌌다.''
만득이가 하도 악을 써대며 참견하자,
듣다 못한 아버지의 친구가 타일렀다.
""만득아. 어른한테 존댓말을 써야지
그게 뭐냐."
그러자 만득이는 금세 말을 바꾸었다.
""아버님, 인분 드시죠"
""아버님. 그냥 작고하시죠. "
""아버님, 사정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