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통

728x90
반응형

 

 

콩팥 약하다면.. 7가지 수칙 기억하세요

 

때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원한 여름 과일 수박, 참외, 토마토 등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일은 칼륨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독이 될 위험이 있다. 콩팥병 환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7가지 수칙을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문주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콩팥병이 있는 사람은 주식을 흰밥으로 먹는 게 안전하다/사진=헬스조선 DB 

<만성콩팥병 환자가 기억해야 할 7가지 생활수칙>


1. 칼륨 함량 높은 과일이나 채소 섭취 피하기

문주영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칼륨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할 경우 혈청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며 “이 때 근육의 힘이 빠지거나, 이상 감각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심장의 부정맥이 발생하고, 심장이 멎는 등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륨은 과일과 채소의 종류에 따라 그 함량이 다르다. 바나나, 참외, 토마토, 키위보다는 포도, 오렌지, 사과에 칼륨이 적고, 채소도 버섯, 호박, 미역, 시금치, 쑥, 부추, 상추 등에는 칼륨이 많고,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에는 상대적으로 적다. 또 뿌리나 줄기보다는 잎에 칼륨이 적다.

 

2. 과일의 경우 통조림 과일, 채소는 데쳐서 섭취

과일이나 채소를 물에 담아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간다. 때문에 과일은 통조림 과일이 생과일보다 칼륨 함량이 적고 채소도 물에 삶거나 데친 후 먹는 것이 좋다. 채소도 되도록 잘게 썰어서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 새 물에 몇 번 헹구어서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3. 주식은 흰밥으로 먹기

곡류 중 백미보다는 검정쌀, 현미, 보리, 옥수수, 찹쌀 등에 칼륨이 많다. 도정이 덜 된 곡류에도 칼륨이 많다. 고구마, 감자, 토란, 밤, 땅콩에도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노란콩에 검정콩보다 칼륨이 월등히 많다 (50g 당 670 mg 대 84 mg). 녹두, 팥에도 칼륨이 많다.

 

4. 조리 시 저나트륨 소금 피하기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경우 부종이나 고혈압이 흔히 동반되므로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 등을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에는 나트륨 대신 칼륨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5. 과일주스, 야채주스, 녹즙 피하기

콩팥병 환자에게 과다한 과일과 야채주스의 섭취는 생명을 빼앗아가는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콩팥의 기능이 정상의 30% 이하로 감소된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녹즙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음료 중 현미 녹차와 코코아에는 커피보다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100g 당 960mg, 730mg, 65mg).

 

6. 물 한 번에 많이 마시지 않기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수분이나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조절능력이 낮기 때문에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의식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소변을 통한 수분의 배설이 거의 없으므로, 여름철 수분 섭취가 과도하게 되면 체중 증가와 심한 경우 폐부종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7. 이온음료나 탄산음료로 갈증 풀지 않기

무더운 여름철, 사람들은 톡 쏘는 시원함이 있는 콜라와 사이다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런 탄산음료는 장내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 팽만감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이온음료와 탄산음료에는 많은 양의 칼륨과 인이 포함되어 있어 피하는 것이 좋고, 물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