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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야꼬 (= What can I do ? / Oh my God !)
표준어===> "어찌할까", 혹은 "이걸, 어쩌나"와 같은 의미.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거나, 말 못 할 사정으로 신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이에게 본인의 동정심과 걱정을 전달할 수 있는 말.
일식 우동을 연상하시겠지만, 역시 아니올시다.
예)
◆ 우야꼬, 내가 잘몬했데이 (감탄사적용법)
◆ 많이 아프나? 우야꼬~~(고통분담의 용법)
※ 변형 : 시상에, 아이구야, 바라바라
 
2. 머째이 머째이 사회자 머째이! (= MC is cool so much!)
멋쟁이, 멋쟁이에 비음이 첨가되면서 유행한 행사용 멘트.
유난히 애교 많은 경상도 아가씨들이 기분 UP될 때만 쓰는 말.
여기서 사회자는 불특정 다수의 깔삼한 남성들을 이른다.
이 문장은 여교 앞 튀김집 사장님에서부터 서면, 남포동
나이트클럽 부킹 男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남성을
사용자 임의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퀸카로부터 이 말을 들어야만 공식적인 직업인으로 성장 가능.
예)
◆ 아저씨, 멋째이네예!
 



 
3. 그그는 그기고, 이그는 이기지....!
(= A and B has a different general concert or circumstances)
부산사람들은 유난히 시끄럽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냉철함보다
삶의 현장에 뛰어드는 것을 선호한다.
이것저것 전후사정을 놓고 따지기 좋아하는 이들은
위 문장을 목숨처럼 애용.
이러한 어조는 시내 교통사고 현장이나, 부산지방 검찰청과 법원,
각 관할 구청 및 종합병원에서 쉽게 목격.
사용자의 감정상태에 따라 시비 가리기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도 있고,
목소리 큰 깍두기들 사이의 친목용어로도 활용.
예)
◆ 이 바라, 자야, 친정은 친정이고 시댁은 시댁 아이가?
◆ 돈은 돈이고, 사람 목숨을 목숨 아인기요, 고마 합의 없으이까네, 포기하고...
※ 동의어 : 어데? (말로 안 되는 소리 마라)
 



 
4. 으은~~다! (No.....well....mmm....is it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청춘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半거절형식 문장.
S+V+O+C 의 복문형식에서 주술관계가 완전히 파괴된 문장으로
아무데나 갖다 붙이면 말이 된다.
남자들이 할 경우, 음폭을 최대한 중후하게 해야 멋이 난다.
예)
A: 니 오늘 내하고 영화나 한 편 때리러 갈래?
B: 으은~~다, 고마 니하고 조용히 같이 있을란다.
※ 동의어 : 이라지 마라. (자기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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